입대 앞둔 광주FC 박태준 “광주는 터닝포인트…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
지난해 성남FC서 이적 ‘살림꾼’
병무청 배려로 입대 2개월 연기
병무청 배려로 입대 2개월 연기
![]() |
“더 많이 성장해서 돌아오겠습니다.”
광주FC의 박태준이 홈팬들 앞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박태준은 지난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16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내달 2일 상무 입대를 앞둔 박태준이 광주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변준수의 선제골 시작점이 된 박태준은 직접 골대도 부지런히 두드렸다. 박태준은 이날 4개의 슈팅을 날렸고, 모두 유효슈팅으로 남았다.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성남FC에서 광주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자리를 잡았고, 올 시즌에는 미국 도전에 나선 정호연의 빈틈을 완벽하게 채우며 광주의 새로운 ‘살림꾼’으로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도 15경기에 나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박태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4월 7일 입대가 예정됐었던 박태준은 병무청으로부터 입대 연기 허락을 받아 광주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로 건너가 ACLE 8강 경기도 뛰었다.
당분간 광주를 떠나게 된 박태준은 “누가 있으나 없으나 똑같은 팀이다”고 팀의 흔들림 없는 시즌을 기대하면서도 “갈 때가 되니까 착잡하다. 이제 이 경기장에서 못 뛴다. 잔디가 너무 좋았는데”라면서 씁쓸하게 웃었다.
광주는 성남 시절 인연이 있는 이정효 감독을 만나 한 단계 성장한 곳이다. 그래서 박태준은 광주를 ‘터닝포인트’라고 말한다.
박태준은 “광주는 나의 터닝포인트다. 설렘 반 걱정 반인데 좀 더 성장해서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팬들이 미우나 고우나 항상 응원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광주FC가 더 잘할 수 있게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의 박태준이 홈팬들 앞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박태준은 지난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16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내달 2일 상무 입대를 앞둔 박태준이 광주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성남FC에서 광주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자리를 잡았고, 올 시즌에는 미국 도전에 나선 정호연의 빈틈을 완벽하게 채우며 광주의 새로운 ‘살림꾼’으로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도 15경기에 나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박태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당분간 광주를 떠나게 된 박태준은 “누가 있으나 없으나 똑같은 팀이다”고 팀의 흔들림 없는 시즌을 기대하면서도 “갈 때가 되니까 착잡하다. 이제 이 경기장에서 못 뛴다. 잔디가 너무 좋았는데”라면서 씁쓸하게 웃었다.
광주는 성남 시절 인연이 있는 이정효 감독을 만나 한 단계 성장한 곳이다. 그래서 박태준은 광주를 ‘터닝포인트’라고 말한다.
박태준은 “광주는 나의 터닝포인트다. 설렘 반 걱정 반인데 좀 더 성장해서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팬들이 미우나 고우나 항상 응원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광주FC가 더 잘할 수 있게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