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화학교 출신 ‘광주 영화’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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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영화학교 출신 ‘광주 영화’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선정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양주연·이경호·이현옥·김소영 감독 작품 각각 선정
2024년 04월 08일(월) 16:20
이경호 작 ‘혼자’ 스틸컷
광주 영화인들의 작품 4편이 다음 달 전주에서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돼 화제다. 이들 작품은 모두 ‘광주영화학교’ 출신 감독들이어서 주목을 받는다.

8일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연대)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4편의 광주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양주연 감독의 ‘양양’이 한국경쟁 세션에서, 이경호 작 ‘혼자’가 코리안 시네마 섹션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현옥 작 ‘기억의 집’과 김소영의 ‘올리브’는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부문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해 광주영화학교 5회 출신으로 양 감독은 다큐멘터리 수업 강사, 이경호 감독은 단편영화 제작 기초반, 이현옥 감독은 다큐멘터리 수업 수강생, 김 감독은 광주청소년영화학교 수업을 맡았다.

광주영화학교는 단편영화 제작 기초·심화반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기획, 장편 시나리오 완성반, 연기 워크숍 및 영화비평, 해외영화 수급 과정 등을 공부하는 기수제 프로그램이다. 연대와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진행했던 광주영화학교 수업 장면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제공>
연대는 올해에도 ‘광주영화학교’ 6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첫 수업 ‘영화문화 기획자 양성과정’은 다음 달부터 신청을 받으며,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은 6월 모집해 7~8월 강의할 예정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국제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하는 성과 등에도 불구, 지역영화 관련 예산 삭감 결정 등으로 인해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창·제작자들의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고 이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영화계의 ‘영화학교’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1~10일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는 43개국 232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주 영화의거리 일원과 전북대 삼성문화관 등지에서 상영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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