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타이어 화재 고용둔화 막기 위해 2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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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금호타이어 화재 고용둔화 막기 위해 23억 투입
자동차·가전 재직자, 금호타이어 협력사에 맞춤형 선제 지원
고용 유지·작업 환경 개선 통해 지역 일자리 불안 완화 기
2025년 08월 20일(수) 10:10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화재로 인한 지역 고용 둔화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고용 둔화와 산업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695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안정 지원을 한다.

지원대상은 자동차·가전산업 재직 노동자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노동자와 사업주다.

자동차·가전산업 근로자에게는 재직자 내일채움공제(3개월, 1인 최대 50만원), 장기근속장려금(재직 3·5·7·10년 구간별 100만~250만 원), 가전산업 재직자 건강검진비(1회 30만원)를 지원한다.

사업주에게는 재직자 4대 보험 기업부담금을 3개월간 1인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해 기업의 고용유지 부담을 완화시켜준다.

지난 5월 발생한 금호타이어 화재 당시 금호타이어 협력업체나 용역업체 소속으로 광주공장에 근무하고 있었던 노동자 중 급여소득이 10% 이상 감소한 노동자에게 고용안정지원금을 1인당 150만원을 우선 지원한다.

또 소재·부품·장비 관련 금호타이어 협력업체에는 고용유지율에 따라 고용보전지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해 경영 안정과 고용 유지를 돕는다.

신청은 9월 30일까지며, 광주시 홈페이지나 광주지역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50억원 규모로 추진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지원에 이은 추가 지원으로, 광주시는 고용 불안을 겪고 있는 근로자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1억원, 시비 2억원 등 총사업비 23억원을 확보, ‘주력산업 일자리 버팀목 사업’과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협력업체 긴급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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