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새청무쌀, 일본 식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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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새청무쌀, 일본 식탁 오른다
200t 수출 상차식…대형 유통업체 ‘베이시아’ 통해 공급
2025년 05월 26일(월) 19:45
강진에서 생산된 새청무쌀이 첫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강진통합RPC에서 새청무쌀 200t 수출 상차식 행사가 열렸다. 전남 쌀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건 해남군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선적된 새청무쌀 200t은 일본 대형 유통업체인 ‘베이시아’를 통해 일본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일본은 최근 쌀 공급 불안정과 가격 폭등으로 해외 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베이시아도 이 같은 상황에서 전남산 쌀의 수입을 결정했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이 전남쌀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청무쌀은 전남도가 지역 재배환경 등을 고려해 개발한 품종으로 전남 내 재배 면적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강진 새청무쌀은 일본 식품안전 기준에 맞춰 철저한 품질 검사 절차를 거친 고품질 쌀로 일본 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국내 쌀값 안정 대책 일환으로 고품질 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자체와 농협 간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수출도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한 사례라는 분석이다.

이날 행사에는 베이시아 오타 상 부사장, 강진원 강진군수, 이광일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등이 참석해 강진쌀의 첫 수출을 축하함과 동시에 향후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강진 새청무쌀 일본 수출은 전남쌀의 지속적 해외시장 개척 노력의 결실”이라며 “전남도는 이번 일본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전남 새청무쌀이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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