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자체 개발 ‘AI-GO 챗봇’ 실무서 바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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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자체 개발 ‘AI-GO 챗봇’ 실무서 바로 활용한다
MZ세대 공무원 ‘펀온워크’ 팀
2025년 05월 28일(수) 19:56
광주시 서구 ‘펀온워크’ 팀이 지난 26일 광주시 서구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광주시 서구 제공>
광주시 서구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실무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 부서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서구는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모임 ‘펀온워크(Fun-On-Work)’ 팀이 최근 챗GPT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아이고(AI-GO) 챗봇’을 실무에 도입하고 실무역량 강화 교육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아이고(AI-GO) 챗봇’은 보도자료 자동 생성이 가능한 ‘AI리포터’와 각종 보고서·행정문서 기획·검토·수정이 가능한 ‘AI에디터’ 가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챗봇을 이용하면 직원들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문서를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서구는 보고 있다.

펀온워크 팀은 챗GPT를 특정 목적에 맞게 ‘사용자화’할 수 있는 챗GPT의 ‘GPTs’ 기능을 이용해 챗봇을 만들었다. 수개월에 걸쳐 서구의 보도자료 등 각종 문서 작성 지침을 학습시켜 만든 결과물이다.

펀온워크 팀은 반복적인 행정업무 자동화를 위한 ‘스스로봇’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RPA(업무 자동화)를 기반으로 각종 수료증과 명찰, 위촉장 등을 자동 생성하고 관내출장여비, 개인정보 정리 등 반복적인 업무의 부담을 줄여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서구는 오는 6월까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부서별 AI 활용도를 높이고 7월에는 전문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 기능 고도화 및 활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업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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