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반려견과 미술관을 함께 돌며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준비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6월 5일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관에서 ‘반려동물 동반 문화나들이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행사는 오는 8월 광주시가 진행하는 ‘반려동물 동반 문화나들이 특별주간’에 앞선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반려견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ACC 문화창조원 내 복합전시관 2·5·6관 3곳이다.

2관에서는 트로트와 뽕짝 리듬의 아시아 대중음악을 매개로 도시소리 풍경을 둘러보는 매체예술 전시인 ‘애호가 편지’를 반려견과 관람가능하다.

5관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조명하는 지역작가 초대전 ‘이이남의 산수극장’ 전시를, 6관에서는 무장애, 장애예술, 참여예술을 연구해 온 국내외 작가 5인(팀)의 관객 참여형 전시인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기획전시를 볼수 있다.

전시관 내 질서유지를 위해 반려견은 개 유모차 또는 이동 가방을 이용해야 한다. 단 일부 견종(대형견, 맹견, 공격성이나 문제행동 있는 개)은 제외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현장에는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반려견 관련 용품이 비치된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휴관일 제외 9일간) 4개 전시시설(시립미술관 본관, 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큐브미술관)에서 반려동물 동반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나들이 특별주간’ 본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