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없다…장애인 양궁 박홍조 “7전8기 마음으로 메달 3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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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없다…장애인 양궁 박홍조 “7전8기 마음으로 메달 3개 목표”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혼성 단체·개인·단체전 출전
2025년 09월 25일(목) 21:10
결승 문턱에서 두 번의 탈락을 맛본 W1(중증장애) 양궁 선수 박홍조(서울시청·사진)가 메달 3개를 목표로 달린다.

박홍조는 25일 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된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미국의 제이슨 타반스키에게 134-140으로 패했다.

지난 24일 김옥금(광주시청)과 출전한 혼성 단체 준결승전에서 체코에 져 탈락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결승 진출 실패다.

박홍조는 “(경기는) 괜찮게 했는데 상대 선수가 워낙 훌륭한 선수였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었는데 아쉽게 4강에서 두 번 삐끗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제이슨 타반스키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양궁 W1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박홍조는 같은 종목에서 16강 진출에 그쳤지만 ‘메달 3개’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혼성 단체와 남자 개인 종목 모두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있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박홍조는 “모든 시합은 항상 아쉽다. 그래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이제 당연히 목표는 메달 3개”라며 남은 일정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는 리더 역할도 필요하다.

박홍조는 “국제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김학선·경기도청)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아무래도 제가 리드를 해서 힘이 돼 줘야 할 것 같다”며 “어차피 실력은 거기서 거기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잘 운영할 수 있게끔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남자 단체전은 26일 오전 9시 40분 국제양궁장에서 8강을 시작으로 준결승까지 진행된다.

혼성 단체와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은 각각 28일 오전 10시 36분과 오후 12시 02분 시작된다.

/안재현 인턴 기자 screamsol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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