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블랙록’ 투자유치 추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솔라시도를 AI 산업 글로벌 협력 대상지로”
전남도가 블랙록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접견하고 한국 정부와 블랙록 간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영암·해남 기업도시인 솔라시도를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 대상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전남도 구상이다.
솔라시도의 경우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 부지의 모든 요건을 갖춘 지역으로,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현할 최적지임을 부각시켜 전남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는 한편,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전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국정과제 실천 전략보고회를 열고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69건에 이르는 핵심 현안사업의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전남도가 추진중인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정부의 2개 국정과제에 반영된 만큼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특히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블랙록 CEO 래리 핑크 회장과의 만남 자리에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밝힌 핑크 회장 발언에 주목,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블랙록은 12조 5000억 달러(약 1경 7000조)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이미 국내 증시에도 약 38조원의 자금을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이 대통령과 핑크 회장과의 접견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블랙록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허브’ 구축에 협력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향후 5년간 아태 지역 AI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공동으로 준비하는 내용도 협약 내용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전남도가 솔라시도 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선언한 만큼 블랙록이 검토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가 전남에 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당장,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정부의 TF 구성에 전남도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블랙록에도 솔라시도를 대상으로 IR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솔라시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충분한 용수, 넓은 개발부지를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이 곳에 ‘RE100 산단특별법’을 실현할 앵커 기업과 AI 데이터센터를 유치, 인구 10만명 규모의 에너지 미래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이미 솔라시도 활성화를 위해 RE100 산단 내 데이터센터 전력요금 할인, 투자 기업에 대한 높은 세액공제율 적용 등을 특별법에 반영토록 건의한 상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블랙록 MOU는 새 정부의 AI 정책 강화와 맞물려 전남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기반을 이미 마련한 전남이 블랙록의 아·태 AI 허브 전략을 솔라시도에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국정과제에 반영된 지역 현안 69건이 국비 예산 확보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쏟기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전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국정과제 실천 전략보고회를 열고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69건에 이르는 핵심 현안사업의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특히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블랙록 CEO 래리 핑크 회장과의 만남 자리에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밝힌 핑크 회장 발언에 주목,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블랙록은 12조 5000억 달러(약 1경 7000조)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이미 국내 증시에도 약 38조원의 자금을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이 대통령과 핑크 회장과의 접견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블랙록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허브’ 구축에 협력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향후 5년간 아태 지역 AI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공동으로 준비하는 내용도 협약 내용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전남도가 솔라시도 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선언한 만큼 블랙록이 검토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가 전남에 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당장,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정부의 TF 구성에 전남도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블랙록에도 솔라시도를 대상으로 IR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솔라시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충분한 용수, 넓은 개발부지를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이 곳에 ‘RE100 산단특별법’을 실현할 앵커 기업과 AI 데이터센터를 유치, 인구 10만명 규모의 에너지 미래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이미 솔라시도 활성화를 위해 RE100 산단 내 데이터센터 전력요금 할인, 투자 기업에 대한 높은 세액공제율 적용 등을 특별법에 반영토록 건의한 상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블랙록 MOU는 새 정부의 AI 정책 강화와 맞물려 전남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기반을 이미 마련한 전남이 블랙록의 아·태 AI 허브 전략을 솔라시도에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국정과제에 반영된 지역 현안 69건이 국비 예산 확보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쏟기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