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잠행 마치고 정치 기지개
내일 광주 DJ센터서 북콘서트…시민들과 질의응답·사인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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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사진> 소나무당 대표가 27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번역서 ‘민주당을 떠나며’(For Love of Country)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연다.
서울 노무현시민센터 행사 이후 일주일여 만에 광주를 찾았다는 점에서 ‘잠행’을 끝내고 대중 정치 활동을 본격 재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서 원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국가정보국장(DNI)을 맡고 있는 튤시 개버드로, 4월 출간된 저서 ‘For Love of Country: Leave the Democrat Party Behind’를 바탕으로 했다.
송 대표는 옥중에서 직접 원문을 손으로 옮겨 번역했으며, 서문에는 “민주주의와 평화,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 민주당이 반드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례가 있다”고 기록했다.
송 대표 측은 “책은 예약 판매 직후 정치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공식 출간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면서 광주에서 독자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번역 과정과 책의 핵심 문제의식, 한미 통상·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청중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통령 축전이 전달된 19일 서울 행사에서 ‘다양한 시각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고민을 성찰하자’는 메시지가 강조된 만큼, 광주에서도 정파를 넘어 국가 이익과 민주주의 가치로 논의를 확장하는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광주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이번 북콘서트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며 “국내 독자들이 미국 정치의 흐름을 비교·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북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은 현장 선착순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한편 고흥 출신 송 대표는 1990년대 말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2000년 제16대 총선 승리로 국회에 입성한 뒤 인천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내며 인천시장과 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반면 2022년 서울시장 선거와 2024년 소나무당 간판으로 치른 광주 서구갑 총선에서는 연이어 고배를 들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서울 노무현시민센터 행사 이후 일주일여 만에 광주를 찾았다는 점에서 ‘잠행’을 끝내고 대중 정치 활동을 본격 재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송 대표는 옥중에서 직접 원문을 손으로 옮겨 번역했으며, 서문에는 “민주주의와 평화,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 민주당이 반드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례가 있다”고 기록했다.
송 대표 측은 “책은 예약 판매 직후 정치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공식 출간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면서 광주에서 독자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축전이 전달된 19일 서울 행사에서 ‘다양한 시각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고민을 성찰하자’는 메시지가 강조된 만큼, 광주에서도 정파를 넘어 국가 이익과 민주주의 가치로 논의를 확장하는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광주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이번 북콘서트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며 “국내 독자들이 미국 정치의 흐름을 비교·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북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은 현장 선착순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한편 고흥 출신 송 대표는 1990년대 말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2000년 제16대 총선 승리로 국회에 입성한 뒤 인천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내며 인천시장과 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반면 2022년 서울시장 선거와 2024년 소나무당 간판으로 치른 광주 서구갑 총선에서는 연이어 고배를 들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