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베이스의 재발견… 성민제와 라이징스타의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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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베이스의 재발견… 성민제와 라이징스타의 앙상블
아트스페이스 흥학관, 6월 26일 ‘성민제 더블베이스 연주회’
2025년 05월 28일(수) 12:50
묵직한 저음 속에 감춰진 화려한 선율. 더블베이스가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성민제 더블베이스 연주회-Classic&Rising’이 오는 6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동구 광산동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더블베이스 솔리스트 성민제와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라이징 스타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앙상블 무대로 꾸며진다. 이예진·권혁찬·유진호·임수빈 등 젊은 더블베이시스트 4인과 피아니스트 박다솜이 협연자로 나서 5대의 더블베이스와 피아노가 빚어내는 이색적인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블베이스는 흔히 오케스트라의 그림자처럼 인식 돼왔지만, 성민제는 이 악기를 주연의 자리에 올려놓은 연주자다. 독일 슈페르거 콩쿠르, 러시아 쿠세비츠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 중 두 곳을 석권하며 일찌감치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음역을 넘어서기 위해 현을 5도가량 높게 조율하는 ‘하이슬로튠’ 기법을 활용, 한층 섬세하고 화려한 속주를 선보인다. 깊고 묵직한 울림의 더블베이스가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의 음역까지 넘나들며 악기의 한계를 허무는 모습은 더블베이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자, 젊은 연주자들의 패기와 열정이 빛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시니의 ‘첼로와 더블베이스를 위한 이중주’,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협주곡’ 등 더블베이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은 물론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몬티의 ‘차르다시’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의 감성을 두드린다.

공연을 기획한 김주상 흥학관 음악감독은 “성민제와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더블베이스의 매력을 완전히 새롭게 전달할 것”이라며 “대중과 클래식 애호가 모두에게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무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전석 3만 원, 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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