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지역경제·문화향유 증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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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지역경제·문화향유 증진 기여
3년간 운영효과 분석, 생산유발 8430억·부가가치 6157억원
2019년 08월 21일(수) 04:50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이하 문화전당)이 지역경제와 문화향유 증진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전당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박상곤 연구위원 외 1인)에 의뢰해 진행한 ‘2016~2018년 운영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생산 유발효과 843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157억 원에 달했다. 또한 취업 유발효과는 1만629명으로 나타나, 개관 이래 지역경제와 문화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파급 효과를 자동차 대수로 단순 비교하면 생산유발액은 중형자동차 기준 약 1만1000대,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1만2000대, 취업 유발효과는 약 4만1000대를 생산한 것과 같다.

특히, 문화전당 개관 이후 광주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 만족률이 크게 향상됐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해 문화전당 개관 전과 후 지역민의 문화예술 활동과 여가 만족률을 분석한 결과 각각 4.2%P, 4.5%P가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여가만족도가 최근 2년 동안 1.2%P 증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변화다.

고용규모는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를 활용해 문화전당 개관 전 후를 비교해보면 동구 일대 음식점과 도소매업의 고용규모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음식점 11.7%, 도소매업 16.6% 증가해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문화전당의 영향력은 광주시와 동구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일고 있다.

지역적 한계는 운영효과 범위를 전남지역으로 확대할 경우 지리적·사회적 공간이 확대돼, 효과가 있더라도 희석돼 나타나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운영 분석 결과는 문화전당 개관 이후 최초로 실시한 경제와 문화부분 효과에 대한 종합분석으로, 2015년 이전의 문화전당 건립·개관 직후 행사효과(컨벤션 효과)는 제외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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