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가 건네는 여름의 쉼표…‘오티움 콘서트Ⅲ’
광주시향, 8월 22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 플루티스트 이예린.<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맑고 고운 음색으로 여름의 감각을 일깨우는 플루트가 클래식 무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월 22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Ⅲ-Flute’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바쁜 일상 속 쉼표를 건네는 광주시향의 기획 공연 ‘오티움 콘서트’의 세 번째 시리즈로, 해설과 연주가 어우러지는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강의와 공연이 결합된 형태의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는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대표곡을 통해 플루트의 음악적 역할과 매력을 조명한다. 지휘와 해설은 광주시향 김영언 부지휘자가 맡고, 협연자로는 깊이 있는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플루티스트 이예린이 나선다. 이예린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TIMF앙상블 단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 프로그램 지도교수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으로 시작된다. 본래 오보에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나 플루트를 위한 편곡으로 재탄생한 이 곡은 고전주의 시대 플루트의 기품과 선율미를 보여준다. 이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큰 새장’에서는 플루트의 날렵하고 경쾌한 음색이 새의 움직임을 묘사하며 화려한 기교를 선보인다.
세 번째 곡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이다. 나른하고 몽환적인 플루트의 선율로 시작되는 이 곡은 인상주의 음악의 시작점으로 평가받으며,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색채감이 돋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고전교향곡)’이 장식한다. 고전파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곡에서 플루트는 오케스트라와의 조화 속에 경쾌하고 유쾌한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이번 오티움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이 플루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클래식 음악이 전하는 여유와 울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석 2만원, A석 1만원.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월 22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Ⅲ-Flute’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바쁜 일상 속 쉼표를 건네는 광주시향의 기획 공연 ‘오티움 콘서트’의 세 번째 시리즈로, 해설과 연주가 어우러지는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강의와 공연이 결합된 형태의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으로 시작된다. 본래 오보에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나 플루트를 위한 편곡으로 재탄생한 이 곡은 고전주의 시대 플루트의 기품과 선율미를 보여준다. 이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큰 새장’에서는 플루트의 날렵하고 경쾌한 음색이 새의 움직임을 묘사하며 화려한 기교를 선보인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이번 오티움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이 플루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클래식 음악이 전하는 여유와 울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석 2만원, A석 1만원.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