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생이 월출산 서식지서 자연부화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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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남생이 새끼<사진> 11마리가 월출산국립공원에 마련된 서식지에서 자연부화를 통해 태어났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남생이 자연부화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은 지난 2015년 남생이 암컷 2마리를 월출산 내 대체 서식지에 풀어놓고서 동면과 출산을 유도한 결과, 그 중 암컷 1마리가 지난 5월 새끼 11마리를 낳았고 지금까지 환경에 잘 적응해 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앞서 지난 2012년 국내산 남생이 9마리를 확보해 증식 연구에 들어갔다.
올해까지 인공부화로 13마리가 태어났고, 지난 5월 월출산에서 자연부화로 11마리가 태어났다. 이로써 증식에 성공한 국내산 남생이는 총 24마리다.
자연에서 부화한 남생이 새끼 11마리는 현재 평균 크기가 1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큰 약 3.4㎝ 정도다. 몸무게는 10∼14g.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담수성 거북이었지만 잘못된 보신주의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잡식성으로 수초를 비롯한 곤충류, 다슬기, 어류 사체 등을 먹는다.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11월에 동면한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저수지, 연못 등에 주로 서식한다.
/김형호기자 khh@
공단은 지난 2015년 남생이 암컷 2마리를 월출산 내 대체 서식지에 풀어놓고서 동면과 출산을 유도한 결과, 그 중 암컷 1마리가 지난 5월 새끼 11마리를 낳았고 지금까지 환경에 잘 적응해 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까지 인공부화로 13마리가 태어났고, 지난 5월 월출산에서 자연부화로 11마리가 태어났다. 이로써 증식에 성공한 국내산 남생이는 총 24마리다.
자연에서 부화한 남생이 새끼 11마리는 현재 평균 크기가 1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큰 약 3.4㎝ 정도다. 몸무게는 10∼14g.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담수성 거북이었지만 잘못된 보신주의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김형호기자 k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