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산강·섬진강·탐진강 수질·수생태계 회복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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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산강·섬진강·탐진강 수질·수생태계 회복 대책 마련해야”
전남환경운동연합 촉구
2025년 07월 29일(화) 19:57
전남 지역 환경단체가 영산강, 섬진강, 탐진강이 수질 및 수생태계 악화 현상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전남도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전남도는 영산강, 섬진강, 탐진강의 악화된 수질 및 수생태계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4일 순천 동부청사에서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안)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계획안에는 통합물관리 목표와 정책의 기본방향 수립, 물관리 여건의 변화와 전망, 수자원의 개발·보전·다변화 및 물의 공급·이용·배분에 관한 사항, 가뭄·홍수 등으로 발생하는 재해의 경감 및 예방에 관한 사항, 수생태계의 보전·관리 및 수질개선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공청회에서는 수질오염물질인 총인(T-P) 농도가 영산강에서 67%, 섬진강에서 8.1%씩 증가한 사실이 공개됐다. 탐진강의 BOD(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물 속 유기물 오염 정도)는 30.7%, TOC(총유기탄소량) 2.6%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 하천 건강성이 악화된 점도 공개됐다. 영산강유역은 2015년 수생태계 건강성 B등급 1곳, D등급이 14곳, E등급이 5곳이었으나 2024년 기준 C등급 3곳, D등급 5곳, E등급 12곳으로 악화됐다.

섬진강유역도 2015년 D등급 2곳, E등급 0곳에서 2024년 D등급 3곳, E등급 1곳으로 악화된 하천이 늘었다. 환경단체는 “영산강 하굿둑 개방 및 순환, 기수역 생태계 회복, 섬진강 하구 염해피해 저감 방안, 탐진강 하구 강진만 습지 보호구역 지정 등 하천의 수질과 생태계를 위한 대책이 물관리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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