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7연패 탈출…변우혁, 눈물의 결승타
‘이적생’ 한재승 첫 등판서 승리 투수
![]() KIA 선수들이 3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7연패에서 벗어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가 7월 마지막 경기에서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회 2사 1·2루에서 나온 변우혁의 결승타로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날 11회 연장 승부에서 14개의 잔루만 남기면서 2-2 무승부에 그쳤던 KIA는 1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베테랑 김건국이 선발로 나와 두산 외국인 투수 콜어빈을 상대로 기싸움을 펼쳐졌다.
5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원아웃을 더한 김건국은 4.1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이적한 한재승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이유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케이브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한재승은 6회에도 나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솔로포는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28개의 공으로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2로 뒤진 6회말 1사에서 김선빈, 최형우, 나성범의 3연속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2사 1·2루에서 나온 변우혁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 성영탁을 시작으로 전상현, 정해영이 1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한재승은 KIA 첫 경기에서 승리까지 기록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초 시작과 함께 박준순에게 우익수 키 넘는 2루타는 허용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김민석을 8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해영은 유격수 박찬호와 3루수 박민의 좋은 수비로 김인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향하던 박준순을 처리했고, 대타 김기연이 방망이를 4구째 직구에 헛돌게 하면서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결승타 주인공 변우혁은 “너무 좋다. 진짜 오랜만에 중요한 점수 냈다. 처음에는 변화구 위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결승타 칠 때 변화구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중타이밍으로 잡고 있었다. 투심이 한가운데로 왔다. 운이 좋았다”고 승리 주역이 된 소감을 밝힌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재승은 “홈런 맞기는 했는데 뒤에 잘 막아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주자 나갔을 때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해서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우혁이 형도 결승타 쳐주고, 선배님들이 방망이를 잘 쳐주셨다. 역시 KIA 타선이 최고다”고 승리를 기뻐했다.
▲광주전적
두산 010 001 000 - 2
KIA 000 102 00X - 3
△승리투수 = 한재승(1승 1패) △세이브투수 = 정해영(2승 5패 25세이브) △홀드투수 = 성영탁(1승 2패 2홀드) 전상현(6승 2패 19홀드)
△패전투수 = 콜 어빈(7승 8패)
△홈런 = 양의지 15호(6회1점·두산) 최형우 16호(4회1점·KIA)
△결승타 = 변우혁(6회 2사 1·2루서 중전 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3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회 2사 1·2루에서 나온 변우혁의 결승타로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날 11회 연장 승부에서 14개의 잔루만 남기면서 2-2 무승부에 그쳤던 KIA는 1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원아웃을 더한 김건국은 4.1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이적한 한재승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이유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케이브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한재승은 6회에도 나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솔로포는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28개의 공으로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2로 뒤진 6회말 1사에서 김선빈, 최형우, 나성범의 3연속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2사 1·2루에서 나온 변우혁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초 시작과 함께 박준순에게 우익수 키 넘는 2루타는 허용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김민석을 8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해영은 유격수 박찬호와 3루수 박민의 좋은 수비로 김인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향하던 박준순을 처리했고, 대타 김기연이 방망이를 4구째 직구에 헛돌게 하면서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결승타 주인공 변우혁은 “너무 좋다. 진짜 오랜만에 중요한 점수 냈다. 처음에는 변화구 위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결승타 칠 때 변화구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중타이밍으로 잡고 있었다. 투심이 한가운데로 왔다. 운이 좋았다”고 승리 주역이 된 소감을 밝힌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재승은 “홈런 맞기는 했는데 뒤에 잘 막아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주자 나갔을 때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해서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우혁이 형도 결승타 쳐주고, 선배님들이 방망이를 잘 쳐주셨다. 역시 KIA 타선이 최고다”고 승리를 기뻐했다.
▲광주전적
두산 010 001 000 - 2
KIA 000 102 00X - 3
△승리투수 = 한재승(1승 1패) △세이브투수 = 정해영(2승 5패 25세이브) △홀드투수 = 성영탁(1승 2패 2홀드) 전상현(6승 2패 19홀드)
△패전투수 = 콜 어빈(7승 8패)
△홈런 = 양의지 15호(6회1점·두산) 최형우 16호(4회1점·KIA)
△결승타 = 변우혁(6회 2사 1·2루서 중전 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