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안방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전남드래곤즈는 2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충남아산FC를 상대로 K리그2 2025 2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38(10승 8무 4패·3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19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2-1승리를 거뒀던 전남은 20라운드 경남전도 1-0으로 마무리하면서 홈에서 연승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21라운드 수원전에서 3-4패를 기록했고, 앞선 성남 원정에서도 2골씩 주고받으면서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상위권 목표를 위해 반등이 절실한 전남이다.

전남은 충남아산전 승리로 홈 연승을 잇겠다는 구상이다. 전남은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8월 한 달 홈에서 4연전을 이어간다. 이 중 3위 25라운드 부천전(승점 38·득점 38)을 제외하면 중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전력들이 새로운 힘이 될 전망이다.

르본과 최한솔은 앞선 성남전에서 이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박수를 받았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르본은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발디비아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또 후반 37분에는 데뷔골을 장식하면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최한솔도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돼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골대 불운에 울었지만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선보였다.

부상 복귀도 반갑다.

앞선 경기에서 정강민(U22)과 김경재가 각각 선발과 교체 멤버로 나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이준과 호난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 안방을 찾는 충남아산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초 손준호, 한교원에 이어 이번 여름 김민혁과 최보경까지 K리그1 출신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역대 전적에서는 전남이 6승 7무 5패를 기록하면서 충남아산에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도 2승 2무 1패로 전남이 앞서 있다.

전남이 홈 4연전을 승리로 열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