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재생에너지 수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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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재생에너지 수도 ‘착착’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농수축산업 ‘스마트화’ 예산 포함
전남도 미래 100년의 기틀 마련
2025년 08월 31일(일) 20:20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내년 정부 예산에서 40개가 넘는 신규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데다 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해 재생에너지 수도 조성을 향한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49건의 신규 사업 예산(2724억원)이 포함됐다. 이들 신규사업의 총 사업비는 5조 4494억원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마중물 삼아 전남도 미래 100년의 기틀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으로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사업’(1196억원)과 ‘K-Grid 인재·창업 밸리’(195억원),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에너지 실증 지원(180억원), 고전력반도체 모듈 실증 인프라 구축(50억원), 해상풍력용 부품(피치·요베어링) 시험센터 구축(20억원), 재생에너지 기반 AI연계 스마트팜 구축(50억원) 등 6개 사업이 포함돼 재생에너지 거점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도의 열악한 사회간접자본(SOC)를 확충할 수 있는 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광주송정에서 목포역을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1632억원)와 익산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도 기본 계획수립비 5억원(총사업비 1조 9326억원)이 반영됐다. 광주 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 예산 1672억원(총사업비 2조 1520억원)도 포함됐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1단계 공사비 전액을 확보했고, 2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계획 및 설계비 80억원이 반영됐다.

중소기업의 이차전지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소재 개발부터 실증까지 지원이 가능한 ‘미래 이차전지 원료소재 실증 플랫폼 기반 구축’(23억원)과 화순 백신 특구 내에서 암세포의 내성에 대응할 면역치료제 원천기술 개발을 도모할 수 있는 ‘차세대 융합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비’(40억원) 등 첨단 R&D 분야의 연구개발 예산도 대량 확보했다.

농·수·축산업 분야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화’ 예산도 포함됐다. 총 사업비 2000억원 규모의 ‘국가 농산업 AI플랫폼 사업비’ 200억원과 ‘산림버섯 임산물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실시설계비 4억원도 확보됐다. 또 농수산 수출 1위 품목인 김의 국제 거래 표준화를 위한 ‘마른김 거래소 플랫폼 장비 구축비’ 4억원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번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 등 SOC 사업 증액비와 여자만 국가해양정원생태공원 조성 사업,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유치 사업 등을 위한 정부 예산을 국회 심의 전 지역 정치권과 함께 추가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부처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막바지 기획재정부와 국무총리실 등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면서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최소 3000억원 이상을 더 확보해 내년도 예산 9조 7000억대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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