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31일 “해남 임하 어촌계가 수확한 돌김을 활용한 즉석 된장 김국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즉석 된장 김국은 돌김을 동결건조 블록 형태로 만들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제품은 어촌 마을기업 ㈜이마도에 기술이 이전돼 상품화됐다.

된장 김국은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즉석 간장 김국’의 후속작으로, 돌김 고유의 풍미를 살리고 된장의 구수한 맛을 가미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최근 열린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에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제품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수산물 직거래 쇼핑몰 ‘바이씨(buysea.co.kr)’에서 구매 가능하며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통해 가공기술과 유통 역량이 부족한 어촌 마을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신제품 개발과 현장 기술을 지원하고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생산, 유통, 경영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 관계자는 “어업인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은 과학원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앞으로 더 많은 어촌 마을기업에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 기술 지원으로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