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로 위기의 팀을 구한 광주FC의 헤이스와 전남드래곤즈의 호난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호난은 MVP의 영예도 안았다.

한국프로 축구연맹이 1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지난 17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광주 헤이스가 싸박(수원FC), 콤파뇨(전북)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헤이스는 이날 전반 26분 중원에서 공을 낚아챈 뒤 골대까지 질주해 왼발로 선제골을 장식했다. 그리고 1-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는 오후성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광주는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1무 3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완벽하게 대전을 봉쇄하면서 무실점 승리를 이끈 수비수 변준수도 베스트 1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드래곤즈 호난

전남의 호난도 멀티골 활약으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

호난은 지난 1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 멤버로 들어간 뒤 후반 39분 르본의 도움을 받아 머리로 선제골을 장식했다.

호난은 1-1로 맞선 후반 49분에도 머리로 극장골을 장식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헤더를 시도한 호난은 골대를 맞혔지만, 흐른 공을 다시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이 승리로 전남은 부천을 1점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자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