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효과? 광주·전남 6월 소비자심리 37개월만에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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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효과? 광주·전남 6월 소비자심리 37개월만에 ‘낙관적’
광주·전남 6월 소비자심리지수 101.5
정부 내수 진작 정책 등 영향 미친 듯
2025년 06월 25일(수) 18:40
2025년 6월 광주·전남 CCSI 구성지수의 기여도 표.<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7개월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지난 3년 동안 지역민들이 코로나19 여파에 이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역 경기를 비관적으로 인식했지만, 새 정부의 소비 쿠폰 정책 등 경기부양 노력 등에 힘입어 소비 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광주·전남지역 CCSI는 101.5로 전월(94.7) 대비 6.8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및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지난 20년간의 최소·최댓값을 제외한 평균을 기준치 100으로 놓고 높으면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앞서 광주·전남 CCSI는 코로나19 당시 누적된 대출, 소비 부진, 국제 정세 악화 등으로 지난 2022년 5월(102.3) 이후 3년이 넘도록 10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는 80선마저 무너졌고, 올 초까지도 2월(84.5)과 3월(87.1)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준치에는 크게 못 미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이 이슈로 떠오르며 5월에는 94.7로 대폭 회복됐고, 새로 들어선 이재명 정부가 전남지역의 주요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발전 및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소비 진작을 위한 소비 쿠폰 제공 등을 약속하면서 이달 지역민들의 지역 경기 부흥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구성지수별 상승폭을 보면 향후경기전망(+2.0p) 상승폭이 가장 컸고, 현재생활형편(+0.5p), 생활형편전망(+1.3p), 가계수입전망(+1.1p), 소비지출전망(+0.7p), 현재경기판단(+1.1p) 등 모든 지표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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