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라운지] 박필순 광주시의원 “광주서 7년간 싱크홀 1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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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가 라운지] 박필순 광주시의원 “광주서 7년간 싱크홀 154건”
2025년 04월 21일(월) 21:00
최근 7년간 광주도심에서 154건의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2건의 인적피해와 11건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필순(광산구 3선거구) 광주시의원이 광주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4건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61건(39.6%)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31건), 서구(27건), 북구(22건), 남구(13건) 순이다.

남광주역(9건)과 금남로4가역(4건) 등 도시철도 역사 인근과 광산구 월곡동(10건), 비아동(9건), 화정동(9건) 등 구시가지 지역에 싱크홀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지하안전법)’에 따르면, 관리 지자체는 싱크홀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함에도 아직까지 한 건도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지금이라도 위험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사전 대응과 중점관리구역 지정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는 노후 하수관과 지하 도시철도 건설이 겹치는 등 지반침하에 취약한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취약지점을 집중 관리하고, 공개된 안전지도를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광주시는 “중점관리대상 지정·고시 권한은 기초자치단체장인 시장·군수·구청장에 있으며 광주시의 경우 구청장이 지정·고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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