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퇴근하지 못했다…전남 산재 사망률 ‘전국 두번째’
지난해 만 명당 0.65명 달해
유족 급여 48명·광주 15명
유족 급여 48명·광주 15명
전남의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만인율(산재보험 가입 대상자 1만명 가운데 사고사망자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지역 사고사망만인율은 0.65‱(퍼밀리아드)로, 전북(0.66‱)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0.39‱)보다는 두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어 강원(0.58‱), 경북(0.54‱), 경남·충북(0.52‱)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전년대비 사고사망만인율 증감율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대비 전남의 사고사망만인율은 0.09‱p 늘어 울산(+0.29p)에 이어 두번째로 증감율이 높고, 경남(+0.04‱p), 경기(+0.02‱p)가 뒤를 이었다.
유족급여 승인을 받은 사고사망자수로는 전남이 48명으로 전년보다 8명 증가했다. 지난 2023년 대비 사망자 증가수는 경기(20명), 울산(16명)에 이어 세번째다. 이어 경남(7명), 서울(3명), 인천(1명)순이다.
광주는 사망자 15명으로 전년 대비 3명이 늘었으며 사고사망만인율은 0.30‱로 전년보다 0.07‱p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산재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고, 작업장 사고 절반 이상이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에서 유족급여 승인을 받은 산재 사망자는 827명으로, 전년(812명)보다 15명 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업종은 건설업(328명), 이어 제조업(187명), 서비스업(145명) 순이었다.
사업장 규모 별로는 전체 사망자 827명 중 670명(81%)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유형별로는 추락이 278명(33.6%), 끼임 97명(11.7%), 사업장 외 교통사고 87명(10.5%)등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외국인 사망사고자는 전체의 12.3%를 차지하는 102명으로 전년대비 17명이나 늘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고용노동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지역 사고사망만인율은 0.65‱(퍼밀리아드)로, 전북(0.66‱)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0.39‱)보다는 두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어 강원(0.58‱), 경북(0.54‱), 경남·충북(0.52‱)이 뒤를 이었다.
유족급여 승인을 받은 사고사망자수로는 전남이 48명으로 전년보다 8명 증가했다. 지난 2023년 대비 사망자 증가수는 경기(20명), 울산(16명)에 이어 세번째다. 이어 경남(7명), 서울(3명), 인천(1명)순이다.
전국적으로도 산재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고, 작업장 사고 절반 이상이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에서 유족급여 승인을 받은 산재 사망자는 827명으로, 전년(812명)보다 15명 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업종은 건설업(328명), 이어 제조업(187명), 서비스업(145명) 순이었다.
사업장 규모 별로는 전체 사망자 827명 중 670명(81%)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유형별로는 추락이 278명(33.6%), 끼임 97명(11.7%), 사업장 외 교통사고 87명(10.5%)등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외국인 사망사고자는 전체의 12.3%를 차지하는 102명으로 전년대비 17명이나 늘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