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대 여성들의 발자취 따라가는 ‘두홉길’ 프로그램
광주여성가족재단, 서서평 발자취 조명 문화탐방
![]() ‘광주여성 두홉길 도보 프로그램’ 해설사가 금남 나비정원 일원에서 해설하는 장면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재단)은 광주 근대 여성들의 발자취를 ‘성평등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해설하는 ‘광주여성 두홉길 도보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지난 2022년부터 남구 양림동, 동구 충장로 일원에서 총 3개 ‘광주 여성사 길’을 발굴해 광주 시민들과 향유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발굴 운영 사업이다.
가장 먼저 개발된 ‘두홉길’은 독일 출신 미국 선교사로, 양림동에서 활동한 서서평(1880~1934)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2명 이상 신청할 시 전문 해설사를 무료 지원하며 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
서서평(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셰핑)은 한국 근대여성 교육의 씨를 뿌리고 여성 자립 및 인권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34년 사망 당시 시신마저 기증하며 광주 최초 시민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렀던 인물이다.
재단 관계자는 “‘두홉길’ 명칭은 서서평이 사후 유산으로 남긴 담요 반장, 동전 27전, 보리쌀 두홉 등에서 착안해 지은 것이다”며 “두홉길 도보 프로그램이 진취적 시대정신을 보여준 여성들의 삶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지난 2022년부터 남구 양림동, 동구 충장로 일원에서 총 3개 ‘광주 여성사 길’을 발굴해 광주 시민들과 향유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발굴 운영 사업이다.
서서평(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셰핑)은 한국 근대여성 교육의 씨를 뿌리고 여성 자립 및 인권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34년 사망 당시 시신마저 기증하며 광주 최초 시민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렀던 인물이다.
재단 관계자는 “‘두홉길’ 명칭은 서서평이 사후 유산으로 남긴 담요 반장, 동전 27전, 보리쌀 두홉 등에서 착안해 지은 것이다”며 “두홉길 도보 프로그램이 진취적 시대정신을 보여준 여성들의 삶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