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추모
각계 인사들 발길 이어져
![]()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연합뉴스 |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지자 본인 명의로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문을 마친 한 총리는 “(조 명예회장은) 제가 지난번 총리를 할 때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 경제계를 대표해서 일을 많이 하고, 한미 간에 우호 관계를 맺는데 굉장히 기여를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전경련 회장(2007∼2011년) 재임 시 규제 개혁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투자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한 총리는 이어 “국내적으로는 경제계를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 쪽에 전경련에서 작업도 많이 했고 정부와 일도 같이 많이 해주신 분”이라며 “제가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문을 왔다”고 덧붙였다.
4대 그룹 총수 일가 중에서는 지난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함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범효성가와 사돈지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틀째인 지난 31일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이 전 대통령은 “고인은 (내가) 대통령 재임 때 전경련 회장이 됐다”며 “그 당시 세계 금융위기가 와서 경제가 어려울 때니까 조 명예회장이 인솔해서 기업인들이 협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31일 오전 빈소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자신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낼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의장이었다며 “그때 우리 경제가 참 어려웠는데 미국이나 일본 경제계와 잘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있었던 분이라 많이 도와주셨다”고 회고했다.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은 이틀째 빈소를 찾았다.
이밖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고인의 전경련 후임인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전경련 후신 한국경제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또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기업인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전 야구선수 박찬호, 가수 싸이, 방송인 강호동 등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지자 본인 명의로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문을 마친 한 총리는 “(조 명예회장은) 제가 지난번 총리를 할 때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 경제계를 대표해서 일을 많이 하고, 한미 간에 우호 관계를 맺는데 굉장히 기여를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한 총리는 이어 “국내적으로는 경제계를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 쪽에 전경련에서 작업도 많이 했고 정부와 일도 같이 많이 해주신 분”이라며 “제가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문을 왔다”고 덧붙였다.
4대 그룹 총수 일가 중에서는 지난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함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31일 오전 빈소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자신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낼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의장이었다며 “그때 우리 경제가 참 어려웠는데 미국이나 일본 경제계와 잘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있었던 분이라 많이 도와주셨다”고 회고했다.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은 이틀째 빈소를 찾았다.
이밖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고인의 전경련 후임인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전경련 후신 한국경제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또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기업인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전 야구선수 박찬호, 가수 싸이, 방송인 강호동 등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