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욘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 판매량 급증
예스24 “지난 10일 기준 소설, 시, 희곡 분야서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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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한 산파의 움직임과 산모의 고통스러운 숨소리... 노웨이 해안가 어느 한 집에서 시작되는 출산장면으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혹여 출산 중에 아내나 아이가 잘못될 지도 모른다는 내적 독백이 한 사내의 입안에서 꿈틀거린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욘포세의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상 이후 5일간 올해 연간 판매량의 52배인 증가했는데 특히 대표작 ‘아침 그리고 저녁’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예스24는 ‘아침 그리고 저녁’은 10일 기준 소설·시·희곡 분야에서는 4위, 전자책 분야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여울 문학평론가는 ‘아침 그리고 저녁’에 대해 “나는 오랫동안 이런 이야기를 꿈꾸어왔다. 심각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위대한 인간이 등장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고 눈부신 이야기를. 누구나 경험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두 가지 주제, 바로 삶과 죽음을 ‘특별한 언어’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라고 평했다.
1959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욘 포세는 대학에서 비교문예학을 전공했으며 호르달란주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쳤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했으며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발표 이후 ‘이름’ , ‘누군가 올 거야’ 등을 발표했다.
특히 욘 포세에게는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라는 평이 따른다. 실험적인 문체로 희곡은 물론 소설, 시, 산문 등 다양한 글쓰기를 선보였으며 작품들은 4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다. 2007년 스웨덴 한림원 북유럽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살아 있는 100인의 천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 계기로 욘 포세의 또다른 대표작으로 새롭게 출간될 예정인 ‘멜랑콜리아 I-II’도 인기를 얻고 있다. ‘멜랑콜리아 I-II’는 지난 6일 오전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돼 10월 10일 기준 북유럽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진입했다.
예스24 관계자는 “노벨문학상 수상 도서에 대한 관심은 전 연련층 중에서 40대 여성이25.8%로 1위를 차지했다”며 “‘아침 그리고 저녁’의 구매자 1위도 40대 여성(26.0%)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예스24가 진행 중인 노벨문학상 기획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욘 포세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예스24 회원들의 메시지는 현재까지 총 957건이 모였다. 예스24는 이달 말까지 욘 포세의 관심작가 알림 신청 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1000천원의 YES포인트를 증정한다.
한편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에 대해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한다”고 평한 바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욘포세의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예스24는 ‘아침 그리고 저녁’은 10일 기준 소설·시·희곡 분야에서는 4위, 전자책 분야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여울 문학평론가는 ‘아침 그리고 저녁’에 대해 “나는 오랫동안 이런 이야기를 꿈꾸어왔다. 심각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위대한 인간이 등장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고 눈부신 이야기를. 누구나 경험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두 가지 주제, 바로 삶과 죽음을 ‘특별한 언어’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라고 평했다.
특히 욘 포세에게는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라는 평이 따른다. 실험적인 문체로 희곡은 물론 소설, 시, 산문 등 다양한 글쓰기를 선보였으며 작품들은 4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다. 2007년 스웨덴 한림원 북유럽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살아 있는 100인의 천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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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관계자는 “노벨문학상 수상 도서에 대한 관심은 전 연련층 중에서 40대 여성이25.8%로 1위를 차지했다”며 “‘아침 그리고 저녁’의 구매자 1위도 40대 여성(26.0%)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예스24가 진행 중인 노벨문학상 기획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욘 포세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예스24 회원들의 메시지는 현재까지 총 957건이 모였다. 예스24는 이달 말까지 욘 포세의 관심작가 알림 신청 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1000천원의 YES포인트를 증정한다.
한편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에 대해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한다”고 평한 바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