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하키 등 사전 경기 … 전국체전 벌써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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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하키 등 사전 경기 … 전국체전 벌써 시작됐다
13~19일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70개 경기장에서 열려
선수·임원 등 2만 8477명
49개 종목 894개 금메달 경쟁
2023년 10월 10일(화) 19:55
제104회 전국체전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를 중심으로 여수와 순천·해남 등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개막식과 육상 등이 열리는 메인스타디움 목포종합경기장 전경. <전남도체육회 제공>
제104회 전국체전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드민턴과 하키 등 사전 경기가 열리는 등 대회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던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스포츠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3일을 개막해 19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소재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선수 1만9279명, 임원 9198명 등 2만 8477명이 49개 종목(시범 2개 포함)에 참가 신청해 894개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재외한인체육단체 1316명을 더하면 모두 2만 979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바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선수가 대거 참가해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의 활약이 주목된다. 항저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7개씩을 따낸 박태환에 이어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가 됐다. 황선우는 아시아 및 한국신기록도 5개나 작성했다. 황선우는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1982년 뉴델리 대회), 박태환(도하·광저우 대회)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로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의 위업을 이룬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도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물살을 가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태극 궁사들의 재대결도 기대된다. 항저우에서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을 휩쓴 스무살 대표팀 막내 임시현(한국체대)이 전국체전 대학부 여자 개인전에서 2020도쿄올림픽 3관왕인 안산(광주여대)과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항저우 남자 높이뛰기에서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접전 끝에 은빛 점프를 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체전 4연패 및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펜싱 대표팀의 금빛 찌르기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동메달 3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복귀한 배드민턴 대표팀의 금빛 스매시는 각각 해남 우슬동백체육관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부상을 이겨내고 항저우 2관왕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과 여자 복식 동메달을 거머쥔 김소영(인천국제공항)은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일부 종목에서 개막에 앞서 개막전 경기를 진행하고 있어 대회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핸드볼, 볼링, 배드민턴, 하키, 당구 등 5개 종목을 대상으로 6개 경기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의 경우 내년 파리올림픽 예선전,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등 기간과 맞물리면서 이들 종목의 진행이 어려워 사전 경기로 치러지는 것이다.

핸드볼(무안종합스포츠파크)과 볼링(목포 대화볼링장), 배드민턴(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하키(목포하키장)가 이미 일부 경기를 마쳤으며 11일 당구경기가 목포해양대에서 열린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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