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함께 자연을 느끼다
박 인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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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인간의 역사는 선택의 과정이라고 한다. 인간은 인간에게 평화와 안락함을 제공하는 자연을 버리고 자연으로부터 탈출을 감행했으나, 자유를 얻는 대신 그 대가로 정서적인 불안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돼 다시 자연을 동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간은 자연과 함께하고 자연으로 다가갔을 때 비로소 일치감을 느껴 평온함을 갖는다.
4대강 사업은 인간과 공존해야 할 강에 생명을 불어 넣음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게 하려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에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돼 인간은 돌아가야 할 고향을 잃은 듯이 자연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됐다. 따라서 현대인이 안정되고 평온함을 유지하고 자연관의 일치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을 치유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4대강 사업은 인간의 정서적 안정에 더욱더 필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강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는데, 이러한 조건의 충족이 4대강 사업의 핵심과제라고 할 수 있다. 즉 4대강 사업의 핵심과제는 물부족을 대비한 풍부한 수량 확보,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수해예방을 위한 유기적인 홍수방어 체계구축,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복합공간 창조, 그리고 강 중심의 지역발전 등 다섯 가지를 들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원한다. 그러나 정작 ‘어떤 자유를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그 답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각자의 처한 환경이나 성장하는 과정 등에 따라 다양한 답이 있는 것처럼 인간이 필요로 하고 갈망하는 자유도 여러 가지 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있을 때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간이 강이라는 자연을 보다 아름답고 평온하게 감상할 수 있고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의 강의 모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간이 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배려다. 강이 아무리 아름답고 평온함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접근하기 어렵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4대강 사업이 단순히 수량 확보와 수질개선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만 만들었다면 4대강 사업은 결코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자연을 살리고 자연에 귀의한다는 것은 현대 문명사회에서 인간의 불안과 소외감을 해소시켜 인간에게 어머니 품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평온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인간이 인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같이 훼손된 자연을 되살려 자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자연의 안정성을 찾게 하는 일이다.
자연이 인간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에 처한다면, 자연은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제라도 자연을 위해 아니 우리 인간 스스로를 위해 자연을 사랑하고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K-water 전남지역본부 관리처장〉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간은 자연과 함께하고 자연으로 다가갔을 때 비로소 일치감을 느껴 평온함을 갖는다.
특히 최근에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돼 인간은 돌아가야 할 고향을 잃은 듯이 자연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됐다. 따라서 현대인이 안정되고 평온함을 유지하고 자연관의 일치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을 치유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4대강 사업은 인간의 정서적 안정에 더욱더 필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원한다. 그러나 정작 ‘어떤 자유를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그 답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각자의 처한 환경이나 성장하는 과정 등에 따라 다양한 답이 있는 것처럼 인간이 필요로 하고 갈망하는 자유도 여러 가지 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있을 때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간이 강이라는 자연을 보다 아름답고 평온하게 감상할 수 있고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의 강의 모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간이 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배려다. 강이 아무리 아름답고 평온함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접근하기 어렵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4대강 사업이 단순히 수량 확보와 수질개선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만 만들었다면 4대강 사업은 결코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자연을 살리고 자연에 귀의한다는 것은 현대 문명사회에서 인간의 불안과 소외감을 해소시켜 인간에게 어머니 품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평온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인간이 인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같이 훼손된 자연을 되살려 자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자연의 안정성을 찾게 하는 일이다.
자연이 인간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에 처한다면, 자연은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제라도 자연을 위해 아니 우리 인간 스스로를 위해 자연을 사랑하고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K-water 전남지역본부 관리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