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영웅 115명’으로 빛난 전남대병원 개원 11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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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영웅 115명’으로 빛난 전남대병원 개원 115주년 기념
오늘의 전남대병원을 지켜온 병원 곳곳의 주인공들 소개
영웅 소개영상 끝나자 참석자 모두 기립해 박수갈채 감동
정 신 원장 “지역거점병원 자부심 갖고 첨단의료 선도할터”
2025년 09월 26일(금) 15:10
전남대병원 개원 115주년 기념식이 지난 26일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숨은 영웅 115인으로 선정된 직원들이 단상에 올라 감사패를 전달받은 모습.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병원 개원 115주년 기념식이 26일 전남대의대 명학회관에서 이근배 전남대병원 이사장(전남대 총장), 정 신 전남대병원장 등 병원 임직원 및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숨은 영웅 115명, 그 숭고한 헌신과 따뜻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숨은 영웅 115명에 대한 소개였다. 아침 일찍 병원의 일상을 시작하고, 어두운 저녁 병원의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까지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며 오늘의 전남대병원을 지켜온 직원들의 스토리이다. 이들에 대한 영상이 상영되는 행사장은 엄숙한 가운데 잔잔한 감동이 전해졌으며, 상영이 끝난 후에는 115명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립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숨은 영웅에 선정된 직원 뿐만 아니라 모두가 전남대병원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주인공이었기에 스스로에 대한 격려의 박수였다.

뉴 스마트병원 건립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바타당성 조사 통과, 연구중심병원 선정 등의 굵직한 성과가 있었음에도 의정 갈등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환자와 지역민 건강 증진에 매진해야했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 공감의 시간이었다. 이번 기념식의 ‘숨은 영웅 115명의 이벤트’는 이렇듯 5000천여명 직원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북돋워 주는 뜻깊은 행사였다.

아울러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대외협력실의 기획 의도와 진정성이 직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가슴 벅찬 자리였다

이날 개원기념식은 전남대병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을 기념하는 특별 세리머니도 열렸다. 이번 세리머니는 새병원 건립의 지난 4년간의 여정을 담은 타임라인 영상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병원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진, 직원 및 유관기관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소방청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의료진(4명) 및 직원(9명), 우수부서(4개), 유관기관(2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근배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15년 동안 우리 의료의 희망이자, 시·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였다. 이 길 위에는 언제나 환자 곁을 지켜온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신 원장은 “지난 115년간 전남대병원은 지역 의료의 최후 보루로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국가 중심 병원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쉼 없이 수행해 왔다”며 “병원의 발전 뒤에는 항상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들이 있었다. 직원 여러분이야 말로 전남대병원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영웅”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정 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서남권 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AI헬스케어, 정밀의료, 바이오산업 육성 등 첨단 의료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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