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능 범죄’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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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능 범죄’ 급증세
사이버·금융·횡령 등 지난해 50만건…3년만에 38% 늘어
광주 ‘범죄 발생비율’ 10만명 당 3241건…서울보다 높아
2025년 08월 24일(일) 20:32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의 범죄 발생 건수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지능 범죄’의 발생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청이 공개한 ‘2024년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2021년 3만 9392건, 2022년 3만 8900건, 2023년 4만 2058건, 2024년 4만 5656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또한 2021년 4만 8380건, 2022년 4만 8062건, 2023년 4만 9909건, 2024년 5만 2005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 규모를 반영해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 건수를 계산한 ‘지역별 전체범죄 발생비’를 계산한 결과, 광주는 10만명 당 3241.6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제주(4343.7건), 부산(3436건), 대전(3279.6건)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서울(3238.1건)보다 범죄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국 범죄 발생 건수는 2021년 142만건, 2022년 148만건, 2023년 152만건, 2024년 158만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능범죄의 발생 건수는 2021년 36만건에서 2024년 50만건으로 3년만에 38% 급증했다. 지능범죄는 사이버범죄, 기업·공공기관 비리, 금융범죄, 사기, 위조, 횡령, 배임 등 기술·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범죄를 가리킨다.

강력범죄는 2021년 2만 2476건에서 2024년 2만 3443건으로 소폭 늘었으며 절도범죄(2021년 16만 6409건→2024년 18만 3534건), 마약범죄(8088건→1만 1380건) 등도 늘었다.

반면 폭력범죄(2021년 23만 2661건→2024년 21만 9798건)와 교통범죄(30만 8634건→23만 1210건)는 감소세를 보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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