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영암 대불산단에서 근로자 추락사
  전체메뉴
또…영암 대불산단에서 근로자 추락사
공장 지붕 보수하던 60대 참변
추락 방지시설 설치 않고 작업
2025년 08월 07일(목) 21:20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서 공장 지붕을 수리하던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다. 최근 대불산단 내 공장 곳곳에서 고소 작업을 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영암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소재 공장에서 지붕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10여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지붕 보수 전문업체 소속 작업자로, 사고 당시 A씨는 동료 작업자 5명과 함께 보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PVC 재질의 채광창(선라이트)을 밟았다가 채광창이 파손되며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주변에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17일에도 대불산단 내 한 업체 지붕에서 40대 근로자가 환풍기를 옮기는 작업중 플라스틱 환기창이 깨지면서 13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바 있다.

이후 바로 하루 뒤인 18일에도 대불산단 내 지붕개량공사 중 채광창이 깨지며 재해자가 4.5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지난 4월 16일에는 대불산단 내 또 다른 공장에서 태양광 수리 작업중 작업자가 2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김진아 기자 jiggi@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