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중 발굴 전용 바지선 ‘바다누리호’ 취항
목포국립해양유산연구소 취항식
진도·고흥 해역 등서 발굴·조사
진도·고흥 해역 등서 발굴·조사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 발굴 전용 바지선 ‘바다누리호’가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24일 목포시 용해동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앞 계류장에서 바다누리호 취항식을 열었다. 이 배는 하반기부터 진도·고흥 등 전국 주요 수중유산 해역에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투입된다.
바다누리호는 97t급의 수중 발굴 전용 바지선이다. 길이 19.2m, 너비 18m, 높이 2.3m로, 최대 10명이 승선해 수중발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잠수통제실, 공기압축기실, 크레인, 잠수사 승강기 등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다. 바지선 네 귀퉁이에 32m 길이의 기둥형 다리를 설치해 해저에 고정할 수 있고 유압장치를 통해 상하로 움직이며 파도나 조류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동시에 4명의 잠수사가 수중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영상장치를 통해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다. 잠수사 승강기도 설치돼 안전한 수중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측은 바다누리호가 연간 약 210일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수심 20m 내외의 서남해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투입된다고 밝혔다. 수중유산이 다수 분포한 충남 태안 마도 해역을 비롯해 진도, 고흥 등 기존 조사에 한계가 있었던 지역들에서 체계적인 발굴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관계자는 “바다누리호는 첨단 잠수조사 장비와 잠수사 승강기 설치로 조사원의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크게 높였다”며 “우리나라 수중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24일 목포시 용해동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앞 계류장에서 바다누리호 취항식을 열었다. 이 배는 하반기부터 진도·고흥 등 전국 주요 수중유산 해역에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투입된다.
바다누리호는 97t급의 수중 발굴 전용 바지선이다. 길이 19.2m, 너비 18m, 높이 2.3m로, 최대 10명이 승선해 수중발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잠수통제실, 공기압축기실, 크레인, 잠수사 승강기 등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다. 바지선 네 귀퉁이에 32m 길이의 기둥형 다리를 설치해 해저에 고정할 수 있고 유압장치를 통해 상하로 움직이며 파도나 조류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측은 바다누리호가 연간 약 210일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수심 20m 내외의 서남해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투입된다고 밝혔다. 수중유산이 다수 분포한 충남 태안 마도 해역을 비롯해 진도, 고흥 등 기존 조사에 한계가 있었던 지역들에서 체계적인 발굴이 이뤄질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