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광평수중보에 물흐름 바꾸는 가동보 설치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섬진강 선변지구 하천정비사업’ 추진
내년부터 사업비 40억원 들여…높이 2.5m·폭 3m 규모
내년부터 사업비 40억원 들여…높이 2.5m·폭 3m 규모
![]() 구례 섬진강 광평수중보. |
‘존치 VS 철폐’로 지역사회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구례 섬진강 광평수중보(시설명 사도낙차공·이하 수중보)에 가동보 설치 사업이 추진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섬진강 선변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섬진강 수중보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약 4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동보를 설치 한다고 26일 밝혔다.
가동보는 강이나 하천에서 수자원 관리 및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주로 수위조절·물리적 흐름 관리 그리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설치되는 시설이다.
이번에 설치될 가동보는 섬진강 남북으로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는 수중보 370m 중 지형상 모래·자갈등이 쌓이지 않은 북쪽 구간 100m 지점에 높이 2.5m·폭 3m 규모이다. 특히 가동보는 물고기의 통로인 기존 두 곳의 어도를 벗어나 설치함으로써 어류의 이동이 수월하게 이뤄져 생태계의 교란을 최소화한다는 목표이다. 또 가동보 설치 후 불순물이 퇴적 되어 있는 강바닥을 준설하여 수질오염의근본적인 원인도 제거할 계획이다.
이에 주민 A씨는 “늦은감이 없지 않으나 이제라도 가동보를 설치해 섬진강 수질 개선에 나선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 가동보는 환경 정책 결정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가동보 설치를 위해 수년간 중앙부처와 협의 2023년 최종 개선 방안을 반영했다” 며 “가동보 설치로 섬진강 환경 오염 방지와 수질 개선 홍수위 조절 등 많은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 섬진강 광평수중보는 1993년 구례군이 섬진강 하류의 모래 자갈 등 골재 채취로 인한 피해 방지용으로 마산면 광평리 섬진강 중류에 길이 370m·높이 1.3m·폭 2m의 콘크리트로 건립됐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섬진강 선변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섬진강 수중보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약 4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동보를 설치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될 가동보는 섬진강 남북으로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는 수중보 370m 중 지형상 모래·자갈등이 쌓이지 않은 북쪽 구간 100m 지점에 높이 2.5m·폭 3m 규모이다. 특히 가동보는 물고기의 통로인 기존 두 곳의 어도를 벗어나 설치함으로써 어류의 이동이 수월하게 이뤄져 생태계의 교란을 최소화한다는 목표이다. 또 가동보 설치 후 불순물이 퇴적 되어 있는 강바닥을 준설하여 수질오염의근본적인 원인도 제거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가동보 설치를 위해 수년간 중앙부처와 협의 2023년 최종 개선 방안을 반영했다” 며 “가동보 설치로 섬진강 환경 오염 방지와 수질 개선 홍수위 조절 등 많은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 섬진강 광평수중보는 1993년 구례군이 섬진강 하류의 모래 자갈 등 골재 채취로 인한 피해 방지용으로 마산면 광평리 섬진강 중류에 길이 370m·높이 1.3m·폭 2m의 콘크리트로 건립됐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