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 이렇게] 노관규 순천시장 “문화·우주·바이오 3대 경제축으로 새로운 순천 열 것”
신청사 건립· 옥천 정비·이사천~동천 연결 등 차질없이 추진
예산 80% 신속 집행·1220억 상품권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
예산 80% 신속 집행·1220억 상품권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
![]() |
“문화산업, 우주·방산, 바이오산업 3대 경제 축으로 새로운 순천을 열어가겠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10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정원박람회는 1000만명이 방문해 순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순천시는 그린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 등 그 모델을 제시했고, UN도 아시아도 인정하는 가장 혁신적인 도시재생과 도시 공간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올해 순천시가 삶의 질을 높여주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신청사 건립과 시청 앞 광장, 옥천 정비, 이사천~동천 연결 등 중장기적인 계획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의 기업들과 사람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올해 말 원도심과 국가정원 습지센터에 웹툰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미 세계적 웹툰기업 케나즈와 프랑스 합작기업 오노코리아는 순천으로 법인 이전 등기까지 마친 상태다. 그는 또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항공·방산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오는 3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 조립장이 완공되면 내년에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가 제작되며 방산, 로봇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함께 키워나갈 방침이다.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경제 영역도 넓힐 생각이다. 승주읍 일원에 620억원을 투입해 그린바이오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을 통해 의약품과 우주·미래식품 등의 원료가 되는 농작물도 키운다.
노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골목상권과 경제 활력을 체감하는 전략들을 시행하기 위해 새해부터 예산의 80%를 신속하게 집행할 생각이다.
1220억원의 순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해 꽁꽁 얼어붙은 골목경제를 녹이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보증을 2배로 높인다. 불 꺼진 원도심에는 상권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콘텐츠 기업들이 빠르게 뿌리 내리게 해 젊음으로 북적거리는 도심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순천을 만들기 위해 출생수당을 신설하여 1세부터 매월 20만원을 시범 지원하고 출생아 1인당 100만원의 산후조리비용을 줄 계획이다.
어르신들과 장애인의 삶이 편안한 도시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북부복지타운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를 확충하고 무료 시내버스, 경로당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1:1 통합돌봄을 운영한다.
연향뜰을 국가정원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으로 올해 8월 첫 삽을 뜬다. 연향뜰은 호텔과 예술의 전당, 일상을 풍요롭게 할 국제규격의 수영장과 배드민턴 전용구장, 최첨단 복지시설까지 들어선다. 이미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새해 감정평가 및 토지 보상 등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온전한 연안습지 ‘순천만’은 국가해양정원으로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기초지자체 최초로 가입할 예정이다. 람사르협약과 함께 양대 국제 네트워크에 모두 가입되면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생태도시가 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30년을 전후해 경전선이 고속전철화되고 전라선이 고속화되면 주변 여건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바뀌게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도시로의 비상과 함께 인접 도시들 간 연대를 강화해 순천이 구심점이 되는 공유·상생 전략을 세워 남해안벨트 시대를 선도하겠다”라며 “미래를 내다보는 상상력으로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순천을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10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정원박람회는 1000만명이 방문해 순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순천시는 그린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 등 그 모델을 제시했고, UN도 아시아도 인정하는 가장 혁신적인 도시재생과 도시 공간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경제 영역도 넓힐 생각이다. 승주읍 일원에 620억원을 투입해 그린바이오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을 통해 의약품과 우주·미래식품 등의 원료가 되는 농작물도 키운다.
노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골목상권과 경제 활력을 체감하는 전략들을 시행하기 위해 새해부터 예산의 80%를 신속하게 집행할 생각이다.
1220억원의 순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해 꽁꽁 얼어붙은 골목경제를 녹이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보증을 2배로 높인다. 불 꺼진 원도심에는 상권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콘텐츠 기업들이 빠르게 뿌리 내리게 해 젊음으로 북적거리는 도심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순천을 만들기 위해 출생수당을 신설하여 1세부터 매월 20만원을 시범 지원하고 출생아 1인당 100만원의 산후조리비용을 줄 계획이다.
어르신들과 장애인의 삶이 편안한 도시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북부복지타운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를 확충하고 무료 시내버스, 경로당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1:1 통합돌봄을 운영한다.
연향뜰을 국가정원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으로 올해 8월 첫 삽을 뜬다. 연향뜰은 호텔과 예술의 전당, 일상을 풍요롭게 할 국제규격의 수영장과 배드민턴 전용구장, 최첨단 복지시설까지 들어선다. 이미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새해 감정평가 및 토지 보상 등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온전한 연안습지 ‘순천만’은 국가해양정원으로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기초지자체 최초로 가입할 예정이다. 람사르협약과 함께 양대 국제 네트워크에 모두 가입되면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생태도시가 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30년을 전후해 경전선이 고속전철화되고 전라선이 고속화되면 주변 여건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바뀌게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도시로의 비상과 함께 인접 도시들 간 연대를 강화해 순천이 구심점이 되는 공유·상생 전략을 세워 남해안벨트 시대를 선도하겠다”라며 “미래를 내다보는 상상력으로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순천을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