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노동’이라 불리는 가사노동 경험 들려줄 지역여성 모집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여성 생애구술사 아카이빙 사업’ 참가자 모집
4월 5일까지
4월 5일까지
![]() 지난해 양동시장 옥상정원에서 열린 ‘전통시장 여성상인 생애구술 집담회’ <광주일보 자료> |
가사노동은 나름의 전문성과 인내가 필요한 영역임에도 불구, 그동안 ‘살림’이나 ‘집안일’로 치부되며 평가 절하돼 온 경향이 있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통계청 생활시간 조사 자료’ 및 ‘국민연금공단 가입자 현황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수행하는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약 2억여 원에 이를 정도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은 올해 ‘광주여성 생애구술사 아카이빙 사업’ 일환으로 가사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지역여성 구술자를 모집한다.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재단 사업운영실로 접수.
‘광주여성 생애구술사 아카이빙 사업’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여성들의 삶을 수집 및 기록해 지역민들과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2021년 ‘방직공장 여성노동자 구술채록’에 이어 2022년 ‘전통시장 여성상인 구술채록’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그림자 노동’이라 불리는 가사노동의 역할과 시대적 변천사, 여성의 삶과 자취를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식모, 파출부, 가사도우미 등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1월께 생애구술사 단행본 발간과 집담회, 생애 구술 토크쇼 등이 예정돼 있다.
김경례 재단 대표이사는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여성들의 삶이 온전히 기록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사업이다”며 “지역민과 함께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작업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최근 여성가족부가 ‘통계청 생활시간 조사 자료’ 및 ‘국민연금공단 가입자 현황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수행하는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약 2억여 원에 이를 정도다.
‘광주여성 생애구술사 아카이빙 사업’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여성들의 삶을 수집 및 기록해 지역민들과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2021년 ‘방직공장 여성노동자 구술채록’에 이어 2022년 ‘전통시장 여성상인 구술채록’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그림자 노동’이라 불리는 가사노동의 역할과 시대적 변천사, 여성의 삶과 자취를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례 재단 대표이사는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여성들의 삶이 온전히 기록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사업이다”며 “지역민과 함께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작업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