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창극단이 들려주는 판소리의 정수
‘판소리 감상회’ 광주예술의전당서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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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의 전통을 잇는 무대가 올해도 계속된다.
광주시립창극단이 기획공연 ‘판소리 감상회’를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판소리 감상회’는 창극단 창악부 단원들이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 대목을 엄선해 선보이는 시리즈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올해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로, 진정성과 기량을 겸비한 단원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의 문은 이서희의 ‘심청가’가 연다. 단가 ‘추억’을 시작으로, 곽씨 부인의 죽음을 알리는 상여소리부터 심봉사가 딸을 어르며 젖동냥을 하는 대목까지 강산제 특유의 정제된 소리를 들려준다. 김다은은 ‘수궁가’ 중 자라가 토끼를 속여 궁으로 데려오는 장면, ‘토끼 화상을 그리는 대목’을 통해 유쾌한 해학을 풀어낸다.
이어 이정주는 가야금 병창으로 ‘흥보가’의 ‘중타령’에서 ‘제비노정기’까지를 선보인다. 도승이 흥보에게 집터를 잡아주는 대목부터, 박씨를 입에 문 제비가 흥보의 문전까지 날아오는 장면까지 흥보가 특유의 정감 있는 서사가 병창의 선율 속에 담긴다.
마지막으로 정선심이 ‘심청가’ 중 ‘공양미 삼백석’과 ‘몽은사 시주’ 대목을 들려준다. 심봉사의 자탄과 심청의 효심이 절절히 얽힌 이 장면은 계면조의 가락을 타고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도경한 고수가 북채를 잡아 장단을 이끌며, 해설은 박승희 예술감독이 맡는다.
한편 올해 ‘판소리 감상회’는 오는 25일을 비롯해 8월 27일, 9월 24일까지 총 3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시립창극단이 기획공연 ‘판소리 감상회’를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판소리 감상회’는 창극단 창악부 단원들이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 대목을 엄선해 선보이는 시리즈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올해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로, 진정성과 기량을 겸비한 단원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이어 이정주는 가야금 병창으로 ‘흥보가’의 ‘중타령’에서 ‘제비노정기’까지를 선보인다. 도승이 흥보에게 집터를 잡아주는 대목부터, 박씨를 입에 문 제비가 흥보의 문전까지 날아오는 장면까지 흥보가 특유의 정감 있는 서사가 병창의 선율 속에 담긴다.
도경한 고수가 북채를 잡아 장단을 이끌며, 해설은 박승희 예술감독이 맡는다.
한편 올해 ‘판소리 감상회’는 오는 25일을 비롯해 8월 27일, 9월 24일까지 총 3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