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광주’
  전체메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광주’
‘2023 전국 안전지수’ 1등급…화재사망자 수 62.5% 감축 5등급 상승
남구, 3개 분야 1등급…영광 ‘우수’, 광양·화순·광주 동구 ‘개선 우수’
2024년 02월 19일(월) 19:20
광주시와 광주 남구가 전국 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 정부 평가에서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 영광군은 ‘안전지수 우수 지역’에, 광양시와 곡성군·화순군·광주 동구는 ‘개선 정도 우수 지역’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서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산정하고, 이 같은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 역량을 진단하고,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매년 공개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국 특·광역지자체 중 2023년 지역 안전지수 평가 화재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광주시의 평가 결과는 전년도(6등급)보다 5등급이나 상승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광주시는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 운영, 초고층 건물 화재 발생 훈련 및 소방안전교육 추진 등으로 화재사망자 수를 전년도(8명)보다 5명 줄어든 3명으로 62.5% 감축했다. 특히 전통시장 점포 중 전기위험이 있는 1080호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수·교체 등에 나선 결과, 전년도에 4명이나 발생했던 전기 관련 화재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행안부는 평가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광주 남구가 화재와 범죄, 생활안전 등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으며, 영광군은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안전환경을 극복하고 화재 1등급,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감염병 각각 2등급, 범죄분야 3등급 등 모든 부분에서 고르게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광양시(교통사고·화재·자살), 곡성군(교통사고·자살·감염병), 화순군(교통사고·범죄·자살), 광주 동구(화재·자살·감염병, 이상 등급 개선 분야) 등이 각각 3개 분야에서 전년도 대비 등급이 개선돼 ‘개선 정도 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및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 부분을 확인하고, 안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