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노동자 고용 문제 해결 촉구
민주당 박균택의원과 서울본사 대표이사와 면담…실질적 대책 강구
금타 대표, 오늘 中 최대주주 만나 화재피해 복구 로드맵 논의 예정
금타 대표, 오늘 中 최대주주 만나 화재피해 복구 로드맵 논의 예정
![]() 강기정 광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균택(광주 광산구갑)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금호타이어 본사를 방문해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금호타이어(금타) 대표가 광주공장 화재 사태 수습을 위해 18일 최대주주인 중국 기업 더블스타 본사를 방문해 향후 로드맵을 논의하기로 했다.
화재 발생 한 달이 다되서야 뒤늦게 최대주주를 만난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들이 제시할 향후 로드맵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18일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더블스타 본사를 방문해 금호타이어 대주주 측과 ‘화재피해 복구 등 향후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 새 공장 건립 및 노동자 고용안정 등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금타 서울본사를 찾아 정 대표이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광주 광산구갑)의원도 함께했다.
강 시장은 지역 고용 불안과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복구 및 이전 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화재 피해 설비 복구 일정, 공장 재가동을 위한 조건, 휴업 중인 근로자의 고용 유지 방안, 공장 이전 계획과 부지 용도변경 등 주요 사안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는 금타와 협력을 통해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공장 복구와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 방침을 설명했다.
이에 정 대표이사는 “지역민 염원과 애정을 잘 알고 있고, 18일 더블스타 중국 본사를 방문해 대주주 측과 ‘화재피해 복구 등 향후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 뒤, 7월 중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광주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줄곧 밝혀준 데다 회사 발전방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공장 이전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금타는 지역경제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 새공장 건립 계획이 발표되면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자”며 “광주시는 고용 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복구 및 공장 이전 준비 등에 전폭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니 금타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광주시는 금타측이 7월 초 발표하기로 한 로드맵에 새공장에 대한 이전 건립 계획을 내놓을 경우 광주시·국회·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금호타이어 이전지원단’(가칭) 구성을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금타 경영진 면담에 앞서 지난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황용필 대표지회장 등 금타 노조를 면담을 진행하면서 고용 불안 해소, 협력업체 피해 대책, 공장 복구 및 이전 필요성에 대한 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금타 노조와 중국 더블스타 경영진 간 면담 내용도 공유받았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화재 발생 한 달이 다되서야 뒤늦게 최대주주를 만난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들이 제시할 향후 로드맵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18일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더블스타 본사를 방문해 금호타이어 대주주 측과 ‘화재피해 복구 등 향후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면담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광주 광산구갑)의원도 함께했다.
강 시장은 지역 고용 불안과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복구 및 이전 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화재 피해 설비 복구 일정, 공장 재가동을 위한 조건, 휴업 중인 근로자의 고용 유지 방안, 공장 이전 계획과 부지 용도변경 등 주요 사안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정 대표이사는 “지역민 염원과 애정을 잘 알고 있고, 18일 더블스타 중국 본사를 방문해 대주주 측과 ‘화재피해 복구 등 향후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 뒤, 7월 중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광주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줄곧 밝혀준 데다 회사 발전방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공장 이전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금타는 지역경제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 새공장 건립 계획이 발표되면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자”며 “광주시는 고용 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복구 및 공장 이전 준비 등에 전폭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니 금타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광주시는 금타측이 7월 초 발표하기로 한 로드맵에 새공장에 대한 이전 건립 계획을 내놓을 경우 광주시·국회·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금호타이어 이전지원단’(가칭) 구성을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금타 경영진 면담에 앞서 지난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황용필 대표지회장 등 금타 노조를 면담을 진행하면서 고용 불안 해소, 협력업체 피해 대책, 공장 복구 및 이전 필요성에 대한 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금타 노조와 중국 더블스타 경영진 간 면담 내용도 공유받았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