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3년간 571명 회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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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3년간 571명 회복 지원
1372건 상담 진행…17일 대의동으로 확장 이전 개소식
2025년 06월 17일(화) 19:45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가 확장이전을 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동구 대의동으로 확장 이전한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현재까지 총 1372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571명에게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 센터가 이번 이전으로 고립 청년과 가족의 회복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은둔형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21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정식 문을 열었다. 센터는 사회적 고립 청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 공간은 상담실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리고, 자조모임과 사회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위한 참여공간도 2개로 확대했다.

당사자가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안심공간’에 공유주방과 미니카페를 마련, 주위의 간섭없이 세상과 소통하고 편안한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센터 주요 프로그램은 개인별 전문상담, 자조모임 ‘아무튼 모여’, 생활습관 개선 ‘원, 원, 원, 해요!’, 대인관계 활동 ‘명랑한 은둔자 모임’, 사회참여 활동 ‘아무튼 출근’ 등이다.

센터는 고립 청년들에게는 자신만의 속도로 사회와 연결하도록 돕는 마음쉼터 역할을 함으로써 은둔 탈출을 원하는 당사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개인별 회복 단계에 맞춘 심층상담, 자립지원,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당사자 중심의 실천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고립 청년과 가족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통합지원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전국 지자체와 보건복지부의 벤치마킹 방문이 55차례에 이르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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