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세계무형문화유산 전통 가무를 비롯해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시아문화주간(15일~24일)을 맞아 ‘올 데이 인도네시아’ 행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에서 펼쳐진다.

ACC는 낮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인도네시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다.

먼저 경성대 인도네시아 유학생 전통춤 동아리 ‘키타’가 선보이는 사만 춤을 아시아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북부 수마트라 아체 지역의 가요 족이 특정한 날 추는 춤으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과 ‘발리:천상의 울림’ 영화도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상영된다. 코로나19 기간 비대면으로 제작한 새로운 곡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다채로운 아시아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창단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표 전통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 오케스트라로 매년 국내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감독 리비 쳉의 영화 ‘발리: 천상의 울림’도 같은 무대에서 상영한다. 발리의 음악과 춤을 알리기 위한 협업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올 데이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며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