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놀려” 중학생 흉기로 위협한 지적장애인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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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놀려” 중학생 흉기로 위협한 지적장애인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
2023년 08월 18일(금) 11:38
자신을 조롱한 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지적 장애인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광주광산경찰은 중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지적장애인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께 광산구 첨단 월계동에서 흉기를 들고 중학생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월계동에서 아내와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마트 건너편 버스 승강장에 있던 중학생 2명이 자신을 놀리는 것 같다고 느껴 쫓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학생들이 조롱을 멈추지 않자 마트로 돌아와 흉기를 들고 다시 학생들에게 쫓아 갔다”고 진술한 것을 알려졌다.

학생들은 경찰조사에서 “A씨를 놀리지 않았고 우리 끼리 얘기하고 있던 것 뿐이다”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가족이나 주변인과 별다른 마찰 없이 생활해 온 것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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