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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전남도, 해수부 공모 선정…신안 압해읍 일원 2026년 완공
갯벌 보전 통합관리 등…30년간 1441억원 경제 효과 기대
2022년 10월 27일(목) 19:30
신안이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이하 보전본부)를 유치했다.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과 함께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전본부 건물은 오는 2024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된다.

전남의 신안과 보성·순천, 충남 서천, 전북 고창 등 4곳에 있는 갯벌을 아우르는 ‘한국의 갯벌’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후 해양수산부는 8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갯벌을 통합 관리할 사무국인 보전본부의 건립지를 선정하고자 공모를 시행했다.

전남도는 27일 “해수부가 공모한 보전본부 설립지로 신안군이 최종 선정돼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립 부지 5만406㎡에 연면적 1만3000㎡ 규모로 건립될 보전본부 유치로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927억원, 부가가치효과 514억원, 고용유발효과 2100명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신안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과 보전본부 유치 경쟁을 벌였다.

전남도는 그동안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공모계획 평가항목에 전남도와 신안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 및 기여도를 포함할 것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보전본부 입지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전남도 유치 지지서명, 언론홍보 등 활동도 펼쳤다.

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갯벌보전관리추진단’을 운영,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갯벌 기본조사 및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갯벌 전담업무를 수행했다.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되기까지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과 지원을 담당했다. 또한 연구기관, 민간단체, 지자체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신안갯벌은 1109종의 다양한 생물종 출현, 철새 이동경로의 주요서식지 지정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신안군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역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보전본부와 함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