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창업 인프라 ‘삼각벨트’… 스타트업 성공 시대 연다
광주역 허브센터·본촌산단 지원센터와 빛고을창업스테이션 3대 거점
초기 보육·기술 고도화·양산 단계별 맞춤 지원…내년 6월 전면 개관
초기 보육·기술 고도화·양산 단계별 맞춤 지원…내년 6월 전면 개관
![]()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조감도 |
광주시가 지역 스타트업의 탄생부터 성장, 그리고 본격적인 양산까지 뒷받침할 핵심 기반 시설 구축을 마무리 짓는다.
이미 운영 중인 광주역 인근의 초기 창업 거점에 이어, 내년 상반기 ‘스타트업 복합허브센터’와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가 잇따라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창업 지원 삼각벨트’가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과 3월 준공을 목표로 북구 본촌산단과 광주역 창업밸리에 각각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와 ‘스타트업 복합허브센터’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시설은 단순한 사무실 임대 공간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와 업종 특성에 맞춘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건물 준공 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등 필수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6월에서 7월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의 핵심은 기업의 성장 주기에 맞춘 ‘삼각 편대’ 완성에 있다.
가장 먼저 광주 창업 생태계의 문을 연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이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해왔다면, 내년에 들어설 두 곳의 센터는 기업의 도약을 이끄는 엔진 역할을 맡게 된다.
우선 광주역 창업밸리 내에 들어서는 ‘스타트업 복합허브센터’는 기술 고도화(Tech-Up)와 실증의 거점이다.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부지 2970㎡, 연면적 8362㎡(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은 창업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 시장 진출 전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며, 1층에는 창업라운지와 카페 등 네트워킹 공간이, 2층부터는 스마트가전 특화 오픈랩과 컨퍼런스룸 등이 들어선다.
특히 3층부터 6층까지는 투자자(VC) 사무실과 30여 개의 기업 입주 공간이 마련돼 투자 유치와 기술 협업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성장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이곳을 통해 딥테크(Deep Tech) 분야와 팁스(TIPS) 선정 유망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딥테크란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 등 공학·과학적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모방이 어려운 첨단 기술을 뜻하며,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말한다. 즉, 기술력 있는 알짜배기 기업을 키워내겠다는 의미다.
북구 일곡동 본촌산단 내에 자리 잡는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는 제조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기지다. 총 449억5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만4416㎡(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 도심의 창업 공간이 주로 소프트웨어(SW)나 플랫폼 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곳은 금형과 전자 등 제조 기반 스타트업이 실제 제품을 생산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센터 내부에는 80개에 달하는 입주 공간과 함께 시제품 제작실, 스마트팩토리 혁신 제조AI센터 등이 구축된다. 입주 기업들은 본촌산단의 기존 제조 인프라와 연계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소규모 양산까지 시도해볼 수 있다.
이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스마트 제조시티’ 구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광주시는 초기 보육(창업스테이션), 기술 실증·고도화(복합허브센터), 제조·양산(성장지원센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시는 이 하드웨어 위에 1조원 펀드 조성 등 소프트웨어 지원을 더해 ‘창업 성공 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내년 초 건물 준공 이후 BF 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 후속 절차를 밟아야 해 실제 기업 입주와 개관은 6~7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빛고을 창업스테이션과 복합허브센터, 성장지원센터로 이어지는 3대 거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지역 스타트업들이 공간 제약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이미 운영 중인 광주역 인근의 초기 창업 거점에 이어, 내년 상반기 ‘스타트업 복합허브센터’와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가 잇따라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창업 지원 삼각벨트’가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들 시설은 단순한 사무실 임대 공간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와 업종 특성에 맞춘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건물 준공 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등 필수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6월에서 7월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의 핵심은 기업의 성장 주기에 맞춘 ‘삼각 편대’ 완성에 있다.
스타트업 복합허브센터 조감도 |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부지 2970㎡, 연면적 8362㎡(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은 창업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 시장 진출 전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며, 1층에는 창업라운지와 카페 등 네트워킹 공간이, 2층부터는 스마트가전 특화 오픈랩과 컨퍼런스룸 등이 들어선다.
특히 3층부터 6층까지는 투자자(VC) 사무실과 30여 개의 기업 입주 공간이 마련돼 투자 유치와 기술 협업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성장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이곳을 통해 딥테크(Deep Tech) 분야와 팁스(TIPS) 선정 유망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딥테크란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 등 공학·과학적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모방이 어려운 첨단 기술을 뜻하며,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말한다. 즉, 기술력 있는 알짜배기 기업을 키워내겠다는 의미다.
북구 일곡동 본촌산단 내에 자리 잡는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는 제조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기지다. 총 449억5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만4416㎡(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 도심의 창업 공간이 주로 소프트웨어(SW)나 플랫폼 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곳은 금형과 전자 등 제조 기반 스타트업이 실제 제품을 생산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센터 내부에는 80개에 달하는 입주 공간과 함께 시제품 제작실, 스마트팩토리 혁신 제조AI센터 등이 구축된다. 입주 기업들은 본촌산단의 기존 제조 인프라와 연계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소규모 양산까지 시도해볼 수 있다.
이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스마트 제조시티’ 구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광주시는 초기 보육(창업스테이션), 기술 실증·고도화(복합허브센터), 제조·양산(성장지원센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시는 이 하드웨어 위에 1조원 펀드 조성 등 소프트웨어 지원을 더해 ‘창업 성공 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내년 초 건물 준공 이후 BF 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 후속 절차를 밟아야 해 실제 기업 입주와 개관은 6~7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빛고을 창업스테이션과 복합허브센터, 성장지원센터로 이어지는 3대 거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지역 스타트업들이 공간 제약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