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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출격’ KIA 토마스 파노니 “마운드에서는 불독…공격적으로 이닝 끌고 가겠다 ”
시차 적응 완료 … 직구·슬라이더·커브·커터 장착
“소크라테스와는 토론토서 인연, 빨리 복귀했으면”
2022년 07월 06일(수) 17:18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6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토머스 파노니가 7일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다.

김종국 감독은 6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파노니의 (취업)비자가 나와서 선발로 나오게 됐다. 원래 로니 윌리엄스 자리였기 때문에 내일 나온다. 한승혁은 일요일(10일)로 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KIA는 양현종을 시작으로 한승혁-파노니로 선발진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다음 주 일정까지 고려해서 양현종이 하루 밀어 6일 출격하고, 준비한 대로 7일 파노니가 들어선다.

새 출발을 앞둔 파노니는 “등판을 앞두고 기분이 좋다. KIA에서 뛰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에 합류해서 흥분도 되고 마운드에 올라가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KBO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는 중계를 통해 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메이저리그가 닫혀있을 때 KBO는 정상적으로 리그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 야구팬에게 희망이 됐었다.

파노니는 “KBO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 KBO 경기를 지켜봤었다. 선수들이 경쟁심이 많고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최지만과 승부도 해봤고, 한국에서 뛰는 폰트(SSG), 알포드(KT), 플럿코(LG)를 알고 있다. 라모스(전 KT)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KBO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열성적이고 경쟁심도 많은 리그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소크라테스와는 3년 만의 재회다. 그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소크라테스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파노니는 “같은 팀에 있었는데 인성적으로도 좋은 선수다. 하루 빨리 회복해서 복귀를 했으면 좋겠다”며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날 순간을 그렸다.

낯선 곳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지만 마음은 편하다.

파노니는 “동료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환영해줬다.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대해줘서 감사하다. 박동원하고도 친해졌다. 먼저 다가와서 내 피칭 스타일 물어보고 사인도 맞춰보면서 야구적인 부분을 공유했다”며 “음식도 좋다. 한국 바베큐가 좋았고 매일 김치를 먹으려고 하고 있다. 매운 것도 잘 먹는다. 시차 적응도 끝났다. 시차 적응에 4일 정도 걸렸는데 지난 밤에 가장 잘 잤다”고 이야기했다.

시차 적응도 끝난 만큼 마운드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앞서 파노니는 미국에서 6이닝 92구를 소화하고 왔다. 실점도 볼넷도 없었던 만큼 자신감은 넘친다.

파노니는 “마운드에 올라가면 불독처럼 싸우는 스타일이다. 도망가지 않고 경쟁심 있게 싸우는 투수다.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 모든 구종이 자신 있다. 직구, 슬라이더, 커터가 가장 자신 있다. 커브도 좋은데, 올해 슬라이더를 처음 배웠는데 지금은 커브보다 더 잘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KBO리그에 컨택 타자가 많다고 하는데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팀 수비가 좋기 때문에 수비 의지하면서 하겠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던지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 지금 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로테이션에 합류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며 “KIA에 팬들이 많다는 것 들었다. 내가 가진 능력을 팬분들 앞에서 보여주고 열심히 하다 보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게 이닝 끌고 가고 싶다. 공격적으로 승부하면서 나의 모든 구종을 사용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