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역사산책 한국사편 - 최석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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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룹 방탄소년단,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같은 K-팝, K-드라마 콘텐츠들은 국격을 높이고 한국인의 호감도를 급상승시키는 요인들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이러한 효과로 한국인이라서 자랑스럽다는 사람들과 한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사람도 늘었다. 한국 사람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국 역사는 정말 자랑스러울까?
고려대 사회학과에서 여가사회학을 공부하고 한국레저경영연구소를 설립, 여가문화사와 문명화과정 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최석호가 최근 펴낸 ‘골목길 역사산책 한국사편’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겼다.
책은 ‘골목길 역사산책’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이며 앞서 저자는 ‘서울편’과 ‘개항도시편’을 통해 서울의 골목길 여정 등을 들려준 바 있다.
그는 남촌, 강릉, 화순, 경주를 방문해 골목길을 거닐며 우리 역사를 살펴봤다.
청계천과 남산 사이를 뜻하는 남촌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국을 되찾으려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짚는다. 남촌길은 독립 투쟁의 길이었고, 후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 됐다.
강릉 골목길 사이로는 조선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집인 오죽헌,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경포 생태습지, 두부로 유명한 초당마을, 관동팔경에 얽힌 이야기에 재미가 쏠쏠하다. 천년고도 경주를 찾아서는 천마총, 황남대총, 첨성대 등 신라 역사를, 화순의 사찰인 운주사 산책길에서는 고려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동산 오층석탑, 서산 칠성바위 등도 살펴본다. <가디언·1만8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책은 ‘골목길 역사산책’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이며 앞서 저자는 ‘서울편’과 ‘개항도시편’을 통해 서울의 골목길 여정 등을 들려준 바 있다.
그는 남촌, 강릉, 화순, 경주를 방문해 골목길을 거닐며 우리 역사를 살펴봤다.
강릉 골목길 사이로는 조선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집인 오죽헌,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경포 생태습지, 두부로 유명한 초당마을, 관동팔경에 얽힌 이야기에 재미가 쏠쏠하다. 천년고도 경주를 찾아서는 천마총, 황남대총, 첨성대 등 신라 역사를, 화순의 사찰인 운주사 산책길에서는 고려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동산 오층석탑, 서산 칠성바위 등도 살펴본다. <가디언·1만8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