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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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2033년까지 총 7740t 감축
20년간 1억8000만원 수입
2020년 12월 20일(일) 17:50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의 풍부한 수목을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가 세외수입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 조성 식생복구 사업’이 산림 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들에 판매가 가능해졌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곳에서 자발적으로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를 감축시킨 뒤 그 실적을 정부로부터 인증받게 되면, 이를 필요한 기업들에 돈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순천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2011년부터 오천동 및 풍덕동 일원 77㏊에 200종, 4만 본의 수목을 식재해 매년 387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다.

2033년까지 총 774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면서 20년간 1억80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구역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업 승인은 순천만국가정원이 시민에게 쾌적한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익적 가치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수익창출로 순천시 세외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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