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50대 남성 몸에 경유 뿌려 방화…80대 모친과 함께 화상
  전체메뉴
해남서 50대 남성 몸에 경유 뿌려 방화…80대 모친과 함께 화상
2025년 05월 01일(목) 10:35
해남군에서 모친과 함께 사는 집에서 자기 신체에 경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남경찰은 지난 30일 분신을 시도해 모친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방화치상)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밤 11시 50분께 해남군 송지면 한 단독주택에서 자기 신체와 집 안 바닥에 경유를 뿌리고 자신의 바지에 불을 붙였다. 불은 A씨를 말리려던 80대 모친 B씨에게도 옮겨 붙었다.

A씨는 둔부에, 모친은 안면부와 어깨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20ℓ들이 경유 기름통 3개와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재 직전 술에 취한 아들과 말다툼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B씨가 치료를 받는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