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50대 남성 몸에 경유 뿌려 방화…80대 모친과 함께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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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에서 모친과 함께 사는 집에서 자기 신체에 경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남경찰은 지난 30일 분신을 시도해 모친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방화치상)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밤 11시 50분께 해남군 송지면 한 단독주택에서 자기 신체와 집 안 바닥에 경유를 뿌리고 자신의 바지에 불을 붙였다. 불은 A씨를 말리려던 80대 모친 B씨에게도 옮겨 붙었다.
A씨는 둔부에, 모친은 안면부와 어깨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20ℓ들이 경유 기름통 3개와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재 직전 술에 취한 아들과 말다툼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B씨가 치료를 받는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해남경찰은 지난 30일 분신을 시도해 모친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방화치상)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밤 11시 50분께 해남군 송지면 한 단독주택에서 자기 신체와 집 안 바닥에 경유를 뿌리고 자신의 바지에 불을 붙였다. 불은 A씨를 말리려던 80대 모친 B씨에게도 옮겨 붙었다.
현장에서는 20ℓ들이 경유 기름통 3개와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재 직전 술에 취한 아들과 말다툼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B씨가 치료를 받는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