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치고 달리고 잡았다’ 김태진 맹활약, KIA 공동 5위 점프
7이닝 2실점 가뇽, 10승 성공
돌아온 전상현 복귀전서 홀드
2020년 09월 30일(수) 17:26
30일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KIA의 3연승을 이끈 김태진.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의 신입생’ 김태진이 공·수·주에서 만점 활약을 하며 팀을 공동 5위로 올려놨다.

KIA 타이거즈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KIA는 두산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진이 특유의 질주로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고, 2-2로 맞선 8회에는 결승 타점을 만들었다. 3루에서도 연달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7회를 2실점으로 버틴 가뇽은 동료들의 든든한 수비 지원 속에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1회 기싸움에서는 키움이 승자였다.

1회초 1사에서 김선빈이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터커의 2루타가 이어졌지만, 최형우와 나지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말 KIA 선발 가뇽이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2번 김혜성의 우측 2루타로 무사 2·3루, 서건창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준태가 홈에 들어왔다. 이정후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0-2가 됐다.

하지만 1회 이후 가뇽이 달라진 모습으로 마운드에 섰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넘기자,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수비로 가뇽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4회 키움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진루했다.

그러나 유격수가 박찬호가 김하성의 강한 타구를 걷어 올리면서 이정후의 발을 묶었다. 가뇽은 러셀과 박동원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 땅볼로 잡으며 4회를 넘겼다.

5회는 탈삼진 3개로 정리한 가뇽이 6회 다시 동료들의 수비에 웃었다.

1사에서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가뇽,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김선빈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2루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찬호에게 넘겼다. 박찬호는 1루수 황대인에게 공을 뿌리며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가뇽은 탈삼진 두 개를 더하며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2-2에서 물러난 가뇽은 8회초 나온 김태진의 적시타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김태진이 공·수·주에서 가뇽을 웃게 했다.

2회초 김태진이 선두타자로 나와 요키시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황대인과 한승택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 타석 때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러셀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박찬호가 1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공이 빠진 사이 3루까지 향했던 김태진이 그대로 베이스를 돌아 홈까지 뛰어들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나지완의 선두타자 안타가 나온 4회초 KIA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시작한 8회 다시 한번 김태진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KIA가 2-2에서 대주자 최정민을 넣으며 ‘1점’의 승부에 나섰다. 나지완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김태진이 좌중간을 가르면서 적시타를 장식했다.

그리고 전상현과 이준영 그리고 박준표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주면서 김태진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한편 전상현은 복귀전에서 홀드를 기록했다.

3-2로 앞선 8회말 부상 복귀전에 나선 전상현은 김태진의 좋은 수비로 첫 상대 변상권을 3루 땅볼로 잡았다. 전병우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전상현은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어 나온 좌완 이준영이 공 3개로 좌타자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전상현의 홀드도 동시에 기록됐다.

박준표는 3세이브에 성공했다.

9회말 첫타자 서건창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준표가 이정후는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대타 김웅빈에게 우전안타는 맞았지만, 러셀도 2루 땅볼로 정리하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3연승에 성공한 KIA는 한화에 0-10 영봉패를 기록한 두산과 공동 5위가 됐다.

한편 NC는 SK를 12-3으로 크게 이기며, 거침없는 10연승을 달렸다. 3연승 중인 2위 KT와는 6.5경기 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