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2제·발산공원 생태휴식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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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2제·발산공원 생태휴식공간 탈바꿈
환경부 협력금 11억원 확보
2018년 02월 19일(월) 00:00
광주시가 환경부의 ‘도심지역 생태계 건전성 향상을 위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공모에 참여해 도천2제 저수지, 발산근린공원 일원 등 2곳이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 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활용해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자연을 보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는 도천2제, 발산근린공원 2개소를 전액 국비로 시민들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게 됐다. 오는 10월까지 총 11억원을 들여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과 도시민을 위한 생태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광산구 도천2제는 저수지 3만9884㎡에 수질정화 습지, 생태 체험학습 공간을 조성해 저수지 수질을 개선하고 훼손된 자연성을 회복해 어린이 등 도시민에게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경작 등으로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된 서구 발산근린공원은 주거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도심지 주변 소생물 서식처로 가꾼다. 대상 규모는 1만3569㎡로 생태복원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공간과 생태학습장, 생태놀이터, 자연관찰로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지난해 저수지 수질 및 습지 보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국비 61억원을 투입해 ▲세하천 생태복원 ▲달뫼 자연마당 조성 ▲가야제 가시연꽃 서식처 복원 등 자연관찰, 체험·탐방시설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류영춘 시 환경정책과장은 “도심 내 훼손되거나 유휴·방치 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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