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보성군수] 보성, 민주 경선이 곧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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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누가 뛰나-보성군수] 보성, 민주 경선이 곧 본선
김철우, 군 최초 3선 성공 여부 관심 집중
민주당 지역 정치인 3명 줄줄이 출사표
혁신당·무소속 후보 전무…민주 경선 중요
2025년 11월 11일(화) 20:25
내년 보성군수 선거에서는 김철우(61) 현 군수의 3선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선 8번의 동시지방선거에서 보성 민심은 단 한번도 3선 군수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선 6·7기 보성군수 선거에서 유권자 선택을 받은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 최초 3선 군수 행보에 나선 상태다. 김 군수는 제 3·4·5대 보성군의원과 보성군의회 의장 등을 거치며 ‘지역 일꾼’으로 각인돼 있다. 지역 정치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 중앙 정치까지 경험하면서 정치인으로서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성 표심이 과거 선거를 통해 3선에 대한 거부감을 명확하게 보여줬지만, 김 군수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면서, 3선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군수는 재임기간 군민이 체감할만한 지역 밀착형 정책을 선보인 데다 강력한 리더십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군수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지역 정치인은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먼저 임영수(69) 전 전남도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임 전 도의원은 재선 도의원(10~11대)으로 보성군의원만 4차례 당선한 토박이다. 오랜 정치경험으로 지역 사정에 밝다는 게 강점이다.

윤영주(63) 전 진도군 부군수도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35년간 지방 행정 경험과 다양한 투자유치 현장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형수(62)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1급 포상만 5차례 받을 정도로 오랜 정당 생활로 정치계에 넓은 인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보성군수 선거는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출마자가 거론되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이 사실상 결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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