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 올해도 추석 모래판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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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 올해도 추석 모래판 평정
2년 연속 백두장사·통산 16번째 꽃가마…최정만 23번째 금강장사
2025년 10월 09일(목) 19:22
지난 8일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풍성한 추석을 보냈다.

‘씨름 괴물’ 김민재가 2년 연속 추석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에 올랐다. 최정만은 통산 23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지난 8일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백원종과의 ‘집안싸움’ 끝에 3-0 승리를 거두고, 황금 황소 트로피를 차지했다.

앞서 8강에서 김진(증평군청), 4강에서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만나 각각 2-0의 승리를 거둔 김민재는 결승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팀동료 백원종을 만났다.

첫판에서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한 김민재는 이어 들배기지로 연달아 두 판을 가져가면서 지난해 추석에 이어 다시 또 꽃가마를 탔다.

이번 승리로 그는 통산 16번째(백두장사 14회, 천하장사 2회) 우승을 이뤘다.

최정만은 금강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정만은 앞서 열린 금강급(90kg 이하) 결정전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밀어치기로 첫 판을 내준 최정만은 두 번째 판을 잡채기로 가져왔다.

이어 두 사람은 앞무릎치기와 뿌려치기로 기싸움을 벌이면서 마지막 승부에 나섰다. 최정만은 5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리를 확정하면서 통산 23번째 금강급 우승을 이뤘다.

또 영암군민속씨름단 차민수는 한라급(105㎏ 이하)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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